“광진구에서도 다회용기로 음식 배달받으세요”

“광진구에서도 다회용기로 음식 배달받으세요”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22-10-31 17:43
수정 2022-10-3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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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다회용기 배달지역을 광진구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다회용기에 음식이 담겨 있는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다회용기 배달지역을 광진구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다회용기에 음식이 담겨 있는 모습. 서울시 제공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급증으로 다회용기 배달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다회용기 배달지역을 광진구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22일 업무협약을 통해 다회용기 주문 기능을 4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확대하기로 협의했다. 협약 이후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에서 사업을 진행해 왔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땡겨요 4개 배달앱 이용 시 다회용기를 선택할 수 있다. 광진구에서는 50개 매장이 다회용기 이용 식당에 동참해 총 280여개의 ‘제로식당’이 생기게 된다. 시는 올해 중으로 550개 이상의 식당이 다회용기 사용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음식 배달에 사용되는 다회용기는 크기와 모양이 다양해 찌개, 김밥, 파스타, 회 등 배달 음식 대부분을 담을 수 있다. 용량 또한 최소 50ml에서 최대 2640ml로 반찬, 소스부터 대용량의 음식까지 제공 가능하다. 반납한 다회용기는 ‘애벌세척→불림→고온세척→헹굼→건조→살균소독→검사’ 7단계의 위생적인 세척 과정을 거친 후 재사용된다. 고온(최고 150도) 세척된 용기는 2차 검수를 거치기 때문에 공장 생산 후 별도의 세척 과정 없이 제공되는 일회용기보다 위생적이다.

다회용기 이용료는 매장에서 1회용 배달용기 구매를 위해 지급하는 비용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반납 후 별도의 수거비용이나 보증금이 없어 점주와 소비자 모두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지난 9월 다회용기 사용 주문 건수는 총 2700건으로, 올해 1월 서울시가 ‘요기요’ 배달앱과 강남구에서 진행했던 시범사업 주문 건수 대비 2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시는 늘어나 11월 중으로 다회용기 주문 가능 지역을 서대문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철웅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코로나19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늘어난 1회용 배달용기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배달앱, 식당 등과 협력해 다회용기 이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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