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교회 집단감염 확산”...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 133명(종합)

“마포구 교회 집단감염 확산”...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 133명(종합)

임효진 기자
입력 2020-11-24 13:44
수정 2020-11-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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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300명대로 올라선 코로나19 신규확진자
다시 300명대로 올라선 코로나19 신규확진자 24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앞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0.11.24 연합뉴스
서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주말 소폭 줄었다가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24일 서울시는 전날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33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초구 대단지 아파트발 집단감염이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서초구의 한 아파트 내 사우나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추가된 6명까지 모두 60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번에는 인근 대단지 아파트 내 사우나에서 집단감염이 발병했다.

이 아파트 사우나와 관련해 전날 17명을 포함해 누적 22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아파트 사우나를 이용한 주민 1명이 지난 18일 처음 확진됐고, 사우나 관계자와 이용자, 가족·지인 등 549명을 검사해 209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23일 확진자 가운데 사우나 이용자는 10명, 확진자 가족이 7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사우나는 아파트 단지 내 부대시설로 지하층에 위치해 환기가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동대문구 고등학교 사례에서 파생된 마포구 홍대새교회 집단감염도 대규모로 번지고 있다. 전날까지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71명으로,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65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교회에 다니는 동대문구 소재 고등학교 확진자와 가족이 지난 18일 확진된 뒤 같은 교회 교인 대상 검사가 진행되면서 22일까지 56명, 23일 14명이 추가됐다. 교회 관계자와 가족·지인 등 총 1029명을 검사했고, 936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역학조사에 따르면, 이 교회는 입구가 3곳 이상으로 관리가 어렵고 손 소독제와 방역물품 비치 상태도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유초등부·청년부·예배당 등 여러 방으로 구성돼 환기 등이 쉽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성가대 연습과 예배 후 소모임으로 간식이나 식사를 한 사실도 확인됐다.

다른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성동구 소재 PC방 관련으로 3명, 노원구 가족 관련 2명과 여기서 파생된 의료기관 관련 1명이 추가됐다.

또한 동작구 임용단기학원, 강서구 소재 병원, 강남구 헬스장, 수도권 산악회, 중랑구 체육시설, 강남구 CJ텔레닉스 등 집단감염 사례에도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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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비는 마포보건소 선별진료소
붐비는 마포보건소 선별진료소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집단감염 여파가 번지고 있으며 방역당국은 오는 24일부터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2020.11.23 뉴스1
이외에도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1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4명, 산발 사례나 옛 집단감염 등 ‘기타’ 41명이다.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는 37명으로 전체의 27.8%를 차지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87명이 됐다. 87번째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던 90대로, 이달 7일 확진 후 격리치료를 받아오다 23일 숨졌다.

한편,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관내 전체 어린이집 휴원 조치도 이날부터 시행한다. 어린이집은 추후 휴원해제 시까지 맞벌이·한부모가정 등에 긴급돌봄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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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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