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수습’ 나선 20명 인터뷰 기록으로 남긴다

‘메르스 수습’ 나선 20명 인터뷰 기록으로 남긴다

입력 2015-07-05 11:24
수정 2015-07-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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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현장 관계자 등 회고·경험담 담아 기록

“이송하는 분도 보호해야 하고, 우리 대원도 보호해야 한다는 게 힘들었죠. 또 환자들이 자기 증상을 쉽게 노출하지않아 어려웠어요.”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질병관리본부 현재의 조직, 인력, 전문성으로는 신종 전염병을 막을 수 없습니다. 생물학적 재난에서 실질적인 컨트롤타워가 될 수 있게 투자하고 본부 자체의 위상도 높여야 합니다.” (천병철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 겸 메르스 역학조사위원)

서울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수습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의 회고, 경험담, 극복 과정을 심층 인터뷰해 기록으로 남긴다고 5일 밝혔다.

인터뷰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까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이뤄졌으며 20명이 참여했다.

행정 분야에선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을 비롯해 4명, 현장 관계자 중에선 정권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과 김민기 서울의료원장 등 5명, 의료계에선 천병철 교수 등 6명, 언론계와 학계에선 장덕진 서울대 교수 등 5명이 인터뷰했다.

시는 인터뷰를 통해 메르스 대응 과정에서 경험한 문제점과 개선 사항을 다양한 관점에서 기록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내용은 서울시 메르스 대응 백서 등을 만드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서울시 보건의료 종합대책에도 반영된다.

녹취록 전문은 6일 누리집(www.seoul.go.kr)에 공개되며, 중앙정부에도 전달된다.

박 시장은 “이번 경험으로 서울시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는 계기도 됐고 큰 예방주사를 한 대 맞은 셈”이라며 “서애 유성룡이 징비록을 쓴 이유도 다음에 이런 일이 없도록 하자는 것이듯이 이번 심층인터뷰도 그런 차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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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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