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수위 최근 들어 더 빨리 낮아져”

“석촌호수 수위 최근 들어 더 빨리 낮아져”

입력 2014-09-27 00:00
수정 2014-09-27 16: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종관 “호숫물 하루 8천543t 줄어”…롯데 “수위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어”

제2롯데월드와 인접한 석촌호수 수위가 최근 들어 더 빨리 낮아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2롯데월드 공사를 맡은 롯데건설 측은 “수위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27일 박종관 건국대 지리학과 교수가 25일 송파구 녹색송파위원회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5월 11일부터 9월 16일까지 4개월간의 감수기에 석촌호수 수위가 하루 평균 3.1㎝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올해 6월 2일까지 6개월간의 감수기에 하루 평균 2.1㎝ 하락한 것에 견줘 1.0㎝나 더 낮은 수위다.

이미지 확대
제2롯데월드 부지 1970년대 모습..한강 ‘모래밭’
제2롯데월드 부지 1970년대 모습..한강 ‘모래밭’ 555m 국내 최고(最高) 빌딩이 들어설 준비 중인 서울 석촌호수 일대의 40여 년 전 모습이 처음 공개됐다. 17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를 통해 입수한 1972년 항공사진 중 송파구 신천동 일대를 보면 석촌호수가 만들어지기 전 한강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지금의 제2롯데월드 부지(빨간 점선 표시)와 그 주변에 넓게 펼쳐진 모래사장이다. 사진은 1972년(왼쪽)과 현재(2014년) 석촌호수 일대 모습 비교.
서울시 항공사진
감수기란 호수 수위가 낮아지는 기간으로, 한강 본류를 메워 만든 인공호수인 석촌호수 수위는 한강 물로 석촌호수의 모자란 물을 채우는 기간에는 올라가고, 물을 채우지 않을 때는 내려간다.

박 교수는 호수 수위가 하루 3㎝ 줄어드는 것은 호숫물이 하루 8천543t씩 줄어든다는 것과 같다고 판단했다.

그는 “석촌호수의 증발량과 지하수 유출량은 하루 1천300t 정도”라며 “나머지 7천200t이 어디로 빠져나가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 제2롯데월드 초고층부와 가장 가까운 쪽의 지하수 수위가 다른 지점보다 더 낮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5일과 올해 6월 30일에 석촌호수와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 사이에 설치된 지하 수위계 5곳에서 수위를 측정한 결과, 수위가 2.08m(W1), 1.41m(W2), 1.62m(W3), 2.50m(W4), 2.81m(W5)씩 올라갔다.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과 가장 가까운 지점은 W2와 W3으로 이 두 지점의 수위는 다른 세 곳보다 평균 1m 정도 덜 증가했다.

롯데건설은 이에 대해 “올해 8월까지 석촌호수에 유입되는 물은 하루 평균 4천t(한강물 유입량 3천450t, 빗물 552t)으로 박 교수의 주장대로 물이 빠져나가면 수위가 지금처럼 일정하게 유지될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롯데건설은 “제2롯데월드와 석촌호수가 접한 곳에서 계측한 결과 현재 수위가 9m 내외로 유지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withwit@yna.co.kr

(끝)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다문화 정책의 본격적 출발 ‘카자흐 하우스’ 개관식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카자흐 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문화다양성과 국제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에 개관하는 ‘카자흐 하우스’는 카자흐스탄의 전통과 문화를 소개하고 시민과 이주민이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열린 문화 커뮤니티 공간이다. 향후 전통문화 전시, 체험 프로그램, 교류 행사 등을 통해 중앙아시아 문화 이해를 넓히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이수루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오늘의 개관은 단순한 공간 개설을 넘어, 서울이 문화다양성을 존중하는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문화 교류는 가장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외교 방식이며, 시민 중심의 민간외교 플랫폼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문화 사회는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동반자”라며 “서울시의회는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 가족 지원 정책’을 넘어, 문화적 자긍심과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정책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카자흐 하우스와 같은 문화 거점이 지역사회와 연결되고 정책과 연계될 때 진정한 공존 모델이 완성된다”며 “문화다양성이
thumbnail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다문화 정책의 본격적 출발 ‘카자흐 하우스’ 개관식 행사 참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동계올림픽 중계권의 JTBC 독점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폐막한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를 JTBC가 독점으로 방송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독점이어도 볼 사람은 본다.
2. 다양한 채널에서 중계를 했어야 했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