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무원 400명, ‘눈 가리고’ 영화 관람

부산 공무원 400명, ‘눈 가리고’ 영화 관람

입력 2013-04-15 00:00
수정 2013-04-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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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영화의전당서 전국 첫 공무원 대상 ‘배리어프리 영화’ 관람

부산지역 공무원 400여 명이 눈을 일제히 가리고 영화관람에 나선다. 장애인을 배려한 ‘배리어프리 영화’의 중요성을 체험하기 위해서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는 시·청각 장애인들이 아무런 장벽없이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도록 자막이나 성우들의 화면해석을 가미한 영화를 말한다.

부산시는 오는 17일 오후 4시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장애인에 대한 문화향수권을 신장하고 장벽 없는 생활환경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상영회에는 김종해 부산시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이경혜 부산시의원, 이갑준 문화체육관광국장, 박호국 복지건강국장, 안종일 기획재정관 등 400여 명의 공무원들이 참가한다.

특히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참석 공무원 전원이 안대로 눈을 가리고 영화 관람에 나선다.

이날 상영하는 배리어프리 영화는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실버·장애인 전용관에서 상영된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감독 오성윤). 화면 해설작가 배은경, 성우 안희성,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의 기술 지원으로 제작됐다.

이날 행사는 부산시의회 이경혜 의원(보사환경위원회, 새누리당 비례대표)이 2011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친 시정질문에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조성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영화가 끝난 후에는 참여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배리어프리 영화 관람의 의미, 소감 등을 묻는 설문조사가 있을 예정이다.

부산시는 앞으로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을 적극 지원하고 관련 인력을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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