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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 때 지적장애를 가진 여학생을 집단 성폭행해 처벌까지 받았던 학생이 이런 사실을 숨긴 채 봉사활동 실적만 내세워 대학에 합격했다는 주장이 나와 대학 측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17일 성균관대와 대전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이 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A(19)씨는 지난해 입학사정관제 리더십 전형에서 ‘봉사활동 경험이 많다.’는 내용의 자기소개서와 교사 추천서 등의 자료를 제출해 합격했다.A씨는 그러나 지난 2010년 대전에서 지적장애 여중생 B(당시 13세)양을 집단 성폭행한 16명 중 1명으로, 이 때문에 지난해 12월 법원에서 소년보호 처분을 받았지만 전형 과정에서는 이런 사실을 숨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A씨는 자기소개서에 외부 봉사대회 수상경력 등을 기재하는 등 봉사활동 경험을 강조했고 대학 측은 별도의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합격시켰다. 이에 대전의 시민단체들은 “A씨가 법원의 처벌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나선 사회봉사 경력으로 대학에 합격했다.”며 반발했고, 이런 사실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자 성균관대는 지난달 자체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대학 측은 사실 확인 뒤 본인 소명과 학내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입학 취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2012-08-1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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