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양눈 보도 김어준”에 정의당 “장애 비하” 비판

추미애 “양눈 보도 김어준”에 정의당 “장애 비하” 비판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1-04-25 09:09
수정 2021-04-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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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전 법무부 장관, tbs 교통방송 진행자 김어준 옹호 나서

방송인 김어준씨.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방송인 김어준씨.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양눈으로 보도하는 뉴스공장”이라며 진행자 김어준씨를 칭찬하자 야권에서 비난이 터져나왔다.

추 전 장관은 24일 페이스북에 “거의 모든 언론이 재벌, 자본, 검찰, 정치권력 등 기득권 세력과 한 편이 된 상황인 가운데 팩트에 기반한 방송, 시민의 알권리를 존중하는 방송, 진실을 말하는 방송이 하나라도 있어야 한다”며 그 것이 바로 교통방송(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이라고 밝혔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추 전 장관이 장애인을 비하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장 의원은 “추 전 장관의 ‘외눈’ ‘양눈’이라는 말은 명백한 장애 비하 발언이다”며 “해당 장애 비하 표현에 대한 즉각적인 수정과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다.

장 의원은 “장애를 비하하는 표현을 쓰지 않아도 얼마든지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표현할 수 있다”라며 “차별금지법의 필요성을 여러 번 공개적으로 역설해오신 추미애 전 장관인만큼 본인의 차별적 언행에 대한 지적을 수용하고 개선하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적 시간을 보이는 김경율 전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은 “그녀의 말은 한 자, 한 자가 옳고 그름을 넘어선 시와 소설의 세계이다”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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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 작성하는 추미애 전 장관
방명록 작성하는 추미애 전 장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17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을 찾아 위패봉안관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2021.3.17 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추미애 장관은 잠잠히 계시는 게 도움이 될텐데 또 나섰다”며 “조국 사수에 이어 김어준 수호천사까지 나서면 내년 정권교체 1등공신이라 우리로선 나쁠 게 없다”고 비꼬았다.

이어 “세금챙기는 김어준에 비하면 세금 안챙기고 유튜브 하는 유시민이 차라리 양심이 있어 보인다”며 “오버도 적당히 하시라”고 주문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추 전 장관 등 최근 여권이 ‘김어준 지키지’에 나선 것은 “내년 3월 대선을 위해선 ‘뉴스 공작’이 절실하다는 뜻”이라며 속이 뻔히 보인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앞서 박영선 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하나의 언론을 이런 식으로 탄압하는 것은 굉장히 과거 지향적”, 유력 당권 주자인 송영길 민주당 의원의 “김어준 없는 아침이 두렵지 않으냐”는 발언도 다시금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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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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