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광주 방문..”공천아픔 저의 책임”

한명숙 광주 방문..”공천아픔 저의 책임”

입력 2012-03-27 00:00
수정 2012-03-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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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변수에 “황색태풍으로 세상 바꿔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27일 광주광역시와 전남 지역을 방문해 4ㆍ11 총선을 앞두고 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과정에서 발생한 선거인단 모집책 자살 사건 등에 대해 사과하며 결속을 당부하는 등 전열 재정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는 당의 최대 기반인 이 지역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이 줄줄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황에서 공천 후유증을 극복하고 민주당으로의 결집을 이뤄내는 것이 총선 승리의 관건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실제 광주ㆍ전남에서는 공천 탈락자인 박주선(동구), 조영택(서구갑), 김재균(북구을), 최인기(나주화순) 김충조(여수갑) 의원 등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선거전의 최대 변수가 되고 있다.

한 대표는 이를 의식한 듯 나주ㆍ화순 지역의 배기운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난 공천 과정에서 광주와 전남의 당원 동지들이 많은 아픔을 겪어야 했다”며 “공천과정에서 광주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현역 의원들의 탈락에 대해서는 “광주ㆍ전남 유권자들이 의회권력도 굉장히 변해야 한다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공천심사위원회에서도 그런 점을 반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모바일 투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미래지향적인 선거 방법이라는 생각에는 변함 없다”면서도 “호남처럼 과열지역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치밀하게 점검하고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게 좋았겠다는 평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해서 양극화가 없어지고, 민생이 살아나고, 복지가 국민 편이 돼야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 이룬 남북화해협력의 평화가 일어난다”며 민주당 깃발로의 결속도 강조했다.

한 대표는 특히 최근 선거쟁점으로 부각된 ‘색깔론’과 관련, 새누리당이야 말로 남북관계를 파탄에 이르게 한 주범이라고 정면으로 공격했다.

그는 광주시당 선대위 출범식에서 “(새누리당이) 또다시 색깔론으로 선거를 망치려 하고 있다. 안보 논리로 선거를 흙탕물로 가져가려 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명박정부 들어 포탄이 날아오고 남북화해, 평화의 문이 꽉 닫혔다”고 날을 세웠다.

또 광주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민주정부 10년간 미국과의 동맹, 남북화해와 협력을 통해 안보를 굳건히 했다”며 “특히 중국과의 균형외교로 많은 탈북 주민들을 구했다. 이명박 정부도 중국과의 신뢰관계를 쌓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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