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연임 도전 공식화… “대표직 이용해 대선 출마 않겠다”

정청래 연임 도전 공식화… “대표직 이용해 대선 출마 않겠다”

강윤혁 기자
입력 2026-07-13 23:46
수정 2026-07-14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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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표 출마 선언서 승부수

“당 떠난 적 없어”… 김민석 정조준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입장 고수
최민희·한민수 ‘친청’ 최고위 시사

김 “교체 못하면 당·李대통령 흔들”
송 “정청래 얼굴로 총선 이기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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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8·1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선언을 한 뒤 노랑·파랑 풍선을 든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정청래(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8·1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선언을 한 뒤 노랑·파랑 풍선을 든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연임 도전을 공식화하며 “당대표직을 이용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승부수를 띄웠다. 또 “민주당에 입당한 이래 한 번도 민주당을 떠나본 적이 없다”며 당권 경쟁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를 정조준했다. 정 전 대표와 가까운 최민희·한민수 의원도 최고위원 출마를 시사하는 등 친청(친정청래)계의 반격도 본격화됐다.

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하는 민주당’을 표어로 내건 출마 영상을 먼저 공개한 뒤 “중단 없는 개혁, 전광석화 속전속결의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당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해 “일점일획도 변경될 수 없다. 보완수사권의 전면 폐지 100% 제가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당대표 선출 방식인 선호투표제 적용이나 청년 최고위원 도입에 대해선 부정적 의견을 재확인했다. 정 전 대표는 “당헌·당규를 위배한 상태에서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은 너무 위험한 일”이라며 “소송이 걸리면 전당대회 자체가 원인 무효가 될 수 있다. 당 지도부에서 현명하게 잘 해결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저는 당대표직을 이용해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며 “대선 승리의 기획자가 되겠다. 당을 공명정대하게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선 기회가 와도 안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말씀드린 대로 잘 해석해달라”고 답했다.

친청계 인사 중에선 김영환 의원, 이성윤 최고위원이 동석했다. 현장에 참석한 지지자들은 노란색, 파란색 풍선을 들고 ‘알정찍(알았어! 정청래 찍을게!) 정청래’를 연호했다.

친청계 최고위원 후보들도 속속 진용을 갖췄다. 전날 밤 온라인을 통해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한 최민희 의원은 페이스북에 “여당 대표 경선이 대권 디딤돌이 돼선 안 된다”며 “안정적 국정 지원과 당 운영을 위한 정 전 대표의 대권 불출마 선언에 공감한다”고 썼다. 한민수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저에게 지상과제”라며 14일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반면 김 전 총리는 경기 안양아트센터에서 열린 안양 지역 합동 당원간담회에서 “이번에 올바른 노선과 리더십으로 당대표를 교체하지 못하면 당은 흔들린다”며 “대통령도 흔들릴 것이고 정부는 흔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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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의원은 이날 유튜브 채널 스픽스에서 “정 전 대표 얼굴로 총선을 이길 것 같나”며 “저런 얼굴로 민주당을 끌고 가게 되면 우리 딸, 아들도 안 찍을 것”이라고 정 전 대표를 저격했다. 또 경기 성남에서 열린 민주당 노인위원협의회 워크숍에서는 “1년 만에 집권여당 대표와 대통령이 싸우는 ‘명·청 대전’이 언론 1면 기사로 나는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나”라고 비판했다. 김 전 총리도 “송 의원과 마음도 똑같고 하고 싶은 말씀, 드리고 싶은 말씀도 똑같은 이하동문”이라고 했다.
세줄 요약
  • 연임 도전 공식화, 대선 불출마 선언
  •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와 개혁 드라이브
  • 친청계 가세, 김민석·송영길과 충돌
2026-07-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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