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선대위’ 엄포 경기도, 장동혁과 ‘양향자 필승결의’

‘독자 선대위’ 엄포 경기도, 장동혁과 ‘양향자 필승결의’

박효준 기자
입력 2026-05-06 17:49
수정 2026-05-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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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기도당 필승결의대회
‘독자 선대위’ 예고 현역 6명도 참석
장동혁 “추미애는 파괴의 여왕”
김용태 “지난 8개월 당이 잘못”
친한계 송석준 “부산부터 대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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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당 필승 결의대회’에서 장동혁 대표가 송언석 원내대표,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 등 참석자들과 손을 맞잡고 높이 들고 있다. 왼쪽부터 정점식 정책위의장, 송 원내대표, 양 후보, 장 대표, 김선교 경기도당위원장, 김은혜 의원. 연합뉴스
6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당 필승 결의대회’에서 장동혁 대표가 송언석 원내대표,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 등 참석자들과 손을 맞잡고 높이 들고 있다. 왼쪽부터 정점식 정책위의장, 송 원내대표, 양 후보, 장 대표, 김선교 경기도당위원장, 김은혜 의원. 연합뉴스


장동혁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양향자 6·3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6일 경기도당에 총출동했다. 경기는 후보 확정 전부터 현역 의원들이 중앙당을 배제한 ‘독자 선거대책위원회’를 예고해 장 대표의 현장 지원이 불투명했으나 이날 출정식은 ‘필승 결의’로 마무리됐다.

장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등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앞서 서울시당은 지난달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필승결의대회를 열면서도 의도적으로 지도부를 초청하지 않고 배제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축사에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명령을 쫓아서 사법부를 파괴했던 ‘파괴의 여왕’ 추미애 의원을 경기지사 후보자로 냈다”며 “추 후보가 (경기지사가) 되면 좌파 비즈니스로 똘똘 뭉쳐서 먹이 사슬을 형성하고 있는 파괴자들이 세금 먹는 하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깨끗하고 유능한 양 후보는 신화를 써온 인물로,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인 경기도를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추 의원이 TV 토론하는 걸 보니 김동연 경기지사까지 ‘왜 나왔냐’ 할 정도로 준비가 안 됐다”며 “경기도민을 2등 시민으로 취급하는 추 의원보다 경제를 알고 평택의 반도체 공장을 사수할 수 있는 양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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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6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당 필승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6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당 필승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양 후보는 “경기도민은 이념도 진영도, 계파도 중요하지 않고 내 삶이 중요하다. 오늘보다는 내일이 조금 더 나아질 것이라는 그 희망을 국민의힘이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가 약속한 게 있다. 경기지사가 되면 하루에 한 시간씩 업고 다니기로 했다”며 “그래서 (장 대표가) 다리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경기도당위원장인 김선교 의원은 “중앙당 지도부에서 장 대표를 비롯한 모든 분들이 총출동했다”며 “다시 한번 뜨거운 박수 보내달라”고 했다. 이날 필승대회에는 김 위원장과 안철수·김성원·송석준·김은혜·김용태 등 경기 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앞서 경기 의원 6명은 지난달 21일 “자체 선대위 발족을 통해 직접 엔진을 돌리겠다”며 장 대표와 선제적으로 선을 그었다. 서울·경기·인천이 뭉친 ‘수도권 독자 선대위’도 거론했었다. 이에 일부 의원들은 장 대표 참석 소식에 필승대회 불참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필승대회는 별다른 충돌 없이 마무리됐지만 장 대표를 향한 불만은 표출됐다. 축사에 나선 김용태 의원은 “양 후보에게 당이 큰 힘이 되어드려야 했지만, 지난 8개월 동안 우리가 잘못하다 보니 뒷배가 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장 대표의 실책을 겨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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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친한동훈)계 송석준 의원은 “부산에서부터 전국으로 우파 대연대를 통해 승리해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전 대표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세줄 요약
  • 장동혁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경기도당 총출동
  • 경기 의원들 독자 선대위 예고했으나 충돌 없이 마무리
  • 장 대표, 추미애 비판하며 양향자 후보 지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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