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구성 핵시설’ 논란에… 정동영 “지나친 정략”

北 ‘구성 핵시설’ 논란에… 정동영 “지나친 정략”

이주원 기자
입력 2026-04-24 02:21
수정 2026-04-24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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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일으킨 의도 있어” 정면 반박
10년 전부터 뉴스 등서 지명 언급
국힘 ‘해임건의안 제출’ 당론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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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  뉴스1
정동영 통일부 장관. 뉴스1


‘북한 구성 핵시설’ 발언으로 한미간 갈등을 불러일으켰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나친 정략”이라고 정면 반박에 나섰다.

정 장관은 23일 서울 종로구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인 박인준 천도교 교령을 예방한 후 취재진과 만나 최근 논란과 관련해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의 의도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은) 미국일 수도 있고 우리 내부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정 장관은 이달 초 미국이 대북 정보 공유를 일부 제한하기 시작한 것에 대해 “과거에도 간헐적으로 그런 일이 있었는데 알려지지 않고 넘어갔다”며 “그게 국익인데 왜 분란을 일으키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있었던 일인데 초유의 사태가 됐다”며 “이렇게 자꾸 논란을 키우는 것은 재미는 있을지 모르지만 국익을 해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장관은 구성 핵시설을 언급한 것이 기밀 누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그 지명은 10년 전부터 수많은 연구기관에서, 전문가들이, 심지어 미국 의회 보고서에도 언급이 된다”며 “뉴스에도 나왔는데 기밀이냐”고 언급했다. 이어 “왜 지명을 감춰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본질은 북핵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라며 “제재, 압박, 봉쇄로 안 되니 빨리 대화와 협상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권의 경질 요구에 대해선 “지난해 7월 인사청문회와 지난달 상임위원회에서 구성을 언급할 때 왜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느냐”며 “지나친 정략”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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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정 장관이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거나 대통령이 정 장관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며 “그러나 이에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탄핵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하지만 우선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당론을 모았다”고 밝혔다.
세줄 요약
  • 구성 핵시설 발언 논란에 정동영 정면 반박
  • 기밀 누설 주장 부인, 과거 공개 정보 강조
  • 북핵 해법은 제재보다 대화·협상 전환 주장
2026-04-2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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