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통합 단체장 나올까…李 대통령 “호남 발전 지원 약속”

전남·광주 통합 단체장 나올까…李 대통령 “호남 발전 지원 약속”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26-01-09 16:12
수정 2026-01-0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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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지원 확대, 공공기관 이전
산업 및 기업 유치 지원 등 언급
15일 공청회 갖고 특별법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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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 발언
이재명 대통령,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 발언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9 [청와대 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전남·광주 통합 추진과 관련해 호남 발전에 획기적 대전환이 가능할 정도의 통 큰 집중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이 전남·광주 통합 추진에 방점을 찍으면서 6·3 지방선거에서 전남·광주 통합 광역단체장을 뽑기 위한 특례법안 처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광주·전남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과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고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인 김원이 의원이 전했다.

김원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오찬 간담회 관련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그동안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호남에 대해 특별한 보상을 약속하고, 준비하고 실행해 왔다”면서 “때마침 전남·광주 통합 논의 등에 맞추어 재정지원 대규모 확대, 공공기관 이전, 산업 및 기업 유치 지원 등 호남 발전에 획기적 대전환이 가능할 정도의 통 큰 지원, 집중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광주 국회의원들은 이재명 정부의 호남 지원 정책을 통해 호남 발전에 중대한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며 전남·광주 통합에 대해 찬성 의사를 표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전남·광주 특별시장 통합선거 실시를 위해 통합 결의는 광주시의회, 전남도의회의 의결하는 방식을 추진하기로 하였고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설명을 위해 주민 설명회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광주·전남 민주당 의원들은 민주당 중앙당에 광주·전남 통합 특위 구성을 요구하기로 했다.

당내 통합특위가 구성되는 대로 전남·광주 통합 특별시 지원 특례 법안을 만들 계획이다. 정부 측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특례 법안과 연계한 전남·광주 통합 지원 특례 내용을 준비해서 오는 15일쯤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오는 15일 전남·광주 통합 공청회를 실시한 후 전남·광주통합지원특별법안을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국회 브리핑에는 광주시당위원장 양부남(광주 서을) 의원과 정준호(광주 북갑)·정진욱(광주 동·남갑) 의원 등 광주 지역구 의원과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 최고위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신정훈(전남 나주·화순) 의원, 김문수(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조계원(전남 여수을) 의원 등 전남 지역구 의원들이 함께했다.

김원이 의원은 “통합 청사를 현재 위치한 곳에 그대로 두고 청사 명칭은 무안 청사, 상무 청사 이런 식으로 지역명을 붙여서 그 지역의 청사라고 하는 독립성을 보장하는 이름을 쓰기로 했다”면서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 문제는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해서 통합을 통해서 손해나는 일이 없도록 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라남도와 광주시는 지난 2일 양 시·도 대통합을 즉각 추진하기로 선언하고 김 지사와 강 시장이 함께 ‘통합 지방정부’ 설치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후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 계정에 광주·전남 통합과 관련한 기사를 공유하며 “대전·충남 이어 광주·전남까지 쉽지 않아 보였던 광역단체 통합이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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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추진 중인 대전·충남 지역 통합보다 더 속도가 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원이 의원은 “광주시장, 전남지사 모두 민주당 소속이고 국회의원들도 다 민주당 소속이고 전남도의회나 광주시의회가 민주당 소속들이 다수여서 아마 대전·충남하고는 좀 더 다른 디테일하고 깊은 논의까지 가능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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