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만에 당대표 복귀한 조국 “토지공개념 도입”

11개월 만에 당대표 복귀한 조국 “토지공개념 도입”

김서호 기자
입력 2025-11-23 23:29
수정 2025-11-2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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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조국혁신당 지도부. 왼쪽부터 정춘생 최고위원, 조국 대표, 신장식 최고위원. 청주 뉴스1
23일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조국혁신당 지도부. 왼쪽부터 정춘생 최고위원, 조국 대표, 신장식 최고위원.
청주 뉴스1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11개월 만에 당대표직에 복귀했다. 99%에 육박하는 압도적 찬성률이다. 낮은 당 지지율 극복과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선전 등 조 신임 대표가 풀어야 할 과제는 만만찮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당원과 대의원 찬반 투표 합산 결과 98.6%의 찬성표를 얻었다. 지난 8월 광복절 사면·복권으로 석방된 후 100일 만이다. 조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창당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통과하고 있다”며 “거대 양당의 독점 체제는 공고하고 혁신당의 조직은 거대 양당에 비해 매우 약하다. 지지율도 많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중심 큰 정치’를 선언한다”며 “팬덤에 의존하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김대중(DJ)과 김영삼(YS)의 정신을 모두 잇겠다. 조봉암과 노회찬의 정신도 모두 받아 안겠다”며 “현재 비록 작은 정당이지만 나라 전체와 다음 세대까지 생각하는 큰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주거권 보장을 위한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강남권 중심 100% 공공임대 주택 공급’, ‘전세사기특별법 통과’ 등의 정책 과제도 제시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지난 대선 당시 약속한 결선투표제 도입, 의원 선거 시 비례성 확대 강화, 원내교섭단체 기준 완화 등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치권에선 조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직접 서울시장·부산시장 등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일각에선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통한 원내 입성을 고려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현장에 모인 3000여명의 당원은 조 대표를 향해 ‘멈추지 마 조국’, ‘직진 조국’, ‘이제는 조국’을 연호했다. 조 대표는 이들을 향해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면서 “대선 후보도 없는 정당이라는 조롱을 버티며 대승적으로 정권 교체에 앞장선 당원 동지 여러분”이라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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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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