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만난 정청래 “단계적 정년 연장, 국정과제에 상당 반영”

민주노총 만난 정청래 “단계적 정년 연장, 국정과제에 상당 반영”

김서호 기자
김서호 기자
입력 2025-11-07 00:59
수정 2025-11-07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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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입법 촉구 다음날 친노동 강조
“노동자 작업중지권 등도 적극 노력”
양경수 “美 조공 강요, 국회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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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6일 서울 서대문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2025.11.6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6일 서울 서대문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2025.11.6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방문해 65세 정년 연장에 대해 “단계적 연장 방안이 정부의 국정 과제에 상당히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양대 노총이 정년 연장 ‘연내 입법’을 촉구한 다음날 바로 민주노총을 찾아 정년 연장 등 친노동정책 추진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열린 민주노총·민주당 정책협의회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께도 분명히 말씀드릴 것은 이재명 정부는 좀 다를 것”이라며 “노동자와 노동조합은 이재명 정부의 가장 강력한 지지 세력이며 민주당의 영원한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지금까지 산업재해 없는 노동 현장을 계속 강조하며 국정의 주요 목표로 잡고 있다”고 했다. 또 “법정 정년 65세를 단계적으로 연장하는 일 역시 이재명 정부의 국정 과제에 이미 상당히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정년 연장에 대해 “오늘 당장 출생률이 반등하더라도 향후 20년간은 경제활동 인구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정년 연장으로 노후 빈곤을 해소하고, 청년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서 희망을 주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민주노총의 목표이며 동시에 이재명 정부, 민주당의 목표”라면서 “대표적인 예가 특수고용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노동자들인데,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일터 권리 보장을 위한 기본법 제정’과 ‘노동자 추정 제도 도입’은 이미 이재명 정부의 국정 과제로 채택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 잘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노동자의 작업중지권 확대, 교원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도 꼭 필요한 입법 과제라고 언급했다.

양 위원장도 노동자 작업중지권, 특수고용 노동자의 노동자성 인정, 초기업 교섭, 5인 미만 사업장으로의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 등을 “가장 중요한 노동 현안”으로 꼽으면서 “노동자를 위해 입법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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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이 자리에서 한미 관세 협상을 ‘미국의 조공 강요’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양 위원장은 “계엄·내란에 맞서 거리에서 싸웠듯 조공을 강요하고 자주권을 위협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맞서는 국회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 대표는 “트럼프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목소리를 내는 애국심이 중요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2025-11-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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