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조경태 “본인 특검 대상이라 판단되면 당 나가달라”

대구 찾은 조경태 “본인 특검 대상이라 판단되면 당 나가달라”

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
입력 2025-07-22 15:53
수정 2025-07-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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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도전 선언 이후 첫 지방 일정으로 대구행
대구 맞춤형 공약으로 ‘산자부 이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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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출마 선언하는 조경태 의원
당대표 출마 선언하는 조경태 의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국민의힘 당권 도전을 선언한 조경태 의원이 22일 대구를 찾아 “(우리 당 의원 중)본인이 특검 대상이라고 판단되면 정중히 당을 나가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요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대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정선거 음모론자·전광훈 목사 추종자·윤어게인 주창자는 우리 당이 절연해야 할 3대 세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단호한 인적 청산 대상으로 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권 도전 선언 이후 첫 지방 일정으로 대구를 택한 데 대해 “대구는 보수의 심장으로 국민의힘 대표에 출마했으면 당연히 먼저 찾는 것이 예의”라며 “대구 당원 및 시민들께서 12·3 비상계엄에 대한 생각을 많이 바꿔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의원은 “대구는 민주주의 DNA가 살아 숨 쉬는 곳이며 12·3 비상계엄은 민주주의를 파괴한 행위라고 많은 대구·경북 시민이 이해해줬으면 좋겠다”며 “비상계엄은 반민주주의 행위로 이를 지지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TK 시민들이 정통보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옳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K 의원 중 다수가 조 의원이 주장하는 인적 청산 대상에 속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당 대표 선거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에는 “표를 구걸하기 위해 당 대표에 출마한 것이 아니다”라며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고 당을 살리기 위해 나온 것이고, 단호하게 잘못된 부분은 확실하게 끊어내겠다”고 했다.

조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한 전 대표와) 직접 통화를 했는데 ‘조금 더 기다려달라’고 말했다”며 “(출마 여부를)결정하면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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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이 자리에서 산업통상자원부를 대구로 이전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산업통상자원부를 대구로 옮김으로써 대구와 경북 청년들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올해 안에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하면, 내년에는 산자부를 대구로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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