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싱가포르 공급망 파트너십 체결…202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한·싱가포르 공급망 파트너십 체결…202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24-10-08 13:50
수정 2024-10-0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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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교50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尹 “AI 등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 심화”
LNG 협력·스타트업 협력 등 MOU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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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의회에서 가진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싱가포르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의회에서 가진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싱가포르 연합뉴스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로런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공급망파트너십약정(SCPA·Supply Chain Partnership Arrangement)을 체결했다. 내년에 수교 50주년을 맞는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의회에서 지난 5월 취임한 웡 총리를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2025년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50년을 준비해 나가기 위한 첫 걸음으로 내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했다”며 “특히 미래 발전의 원동력이 될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첨단기술과 스타트업 분야의 협력을 심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I·바이오·스타트업 강국인 싱가포르와 첨단산업 에너지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첨단제조, 미래차, AI 분야에서 우선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스타트업 협력 MOU를 체결해 양국 스타트업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세계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인 싱가포르와 바이오, 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의 전략물자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급망파트너십약정’을 체결했다. SCPA는 윤석열 정부의 통상정책 중 하나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공급망 협정(IPEF)를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신속한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한 양자 파트너십이다. 한국은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호주와 인도네시아 등 5~6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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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의회에서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장에 입장하고 있다. 싱가포르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의회에서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장에 입장하고 있다. 싱가포르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점증하는 국제 경제의 불안정성에 대응해 전략 물자의 공급망과 에너지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며 “이번에 체결된 약정을 기초로 바이오, 에너지, 첨단산업 분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공급망 교란에도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현지 브리핑에서 “양국 간 ‘공급망 위기대응 시스템’을 공유해서 공급망 교란 징후를 포착하면 상호 간 신속히 통보하고 공급망 교란 발생 시에는 5일 내 긴급회의를 개최하여 공동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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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은 LNG 분야 협력·기술협력·스타트업 협력·식품안전 협력 MOU도 체결했다. 이로써 세계 3위 LNG 수입국인 한국이 재수출 물량 기준 세계 4위인 싱가포르와 재고물량을 교환하는 LNG 스와프와 공동구매, 정보교환 등 LNG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박 수석은 “국내 천연가스 수급을 안정시키는 한편, LNG 도입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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