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사무총장 “민주당은 호남의 국민의힘”… 민주당 “해임하라”

조국혁신당 사무총장 “민주당은 호남의 국민의힘”… 민주당 “해임하라”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4-09-24 16:45
수정 2024-09-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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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4일 오후 전남 무안군 삼향읍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10·16 재선거 박웅두 곡성군수 예비후보(왼쪽), 장현 영광군수 예비후보(오른쪽)와 함께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9.24.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4일 오후 전남 무안군 삼향읍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10·16 재선거 박웅두 곡성군수 예비후보(왼쪽), 장현 영광군수 예비후보(오른쪽)와 함께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9.24.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의 지도급 인사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기득권과 토호정당’이자 ‘호남의 국힘(국민의힘)’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민주당이 해임을 요구했다. 다음달 16일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호남 주도권을 둘러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전남 곡성 현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조국혁신당의 황현선 사무총장이 민주당을 ‘호남에서의 국민의힘’이라고 표현했는데 대단히 부적절한 언행”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우당(友當)이라고 혁신당에서 말씀하셨는데 지금 황 사무총장의 말씀대로라면 국민의힘이 우당이라는 것인지 저희로서는 너무나도 모욕적인 표현”이라며 “혁신당에서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한다면 황 사무총장의 해임을 요구한다. 지나친 말씀에 대해 분명한 태도를 당 차원에서 취해주셔야 한다”고 했다.

이어 ‘황 사무총장 해임 요구가 당의 공식적 요청인가’라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보궐선거 지원단의 입장”이라며 “혁신당의 해명을 듣고 민주당 차원에서도 논의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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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황 사무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재보선과 관련해 “호남의 ‘국힘’에 줄 잘 서면 ‘공천=당선’이라는 공식을 ‘후보와 공약=당선’이라는 공식으로 바꿀 수 있게 됐다”며 민주당을 공격했다. 이후 일부 표현이 과했다며 ‘호남의 국힘’을 ‘호남의 패권 정당, 기득권 정당’으로 수정한 뒤 유감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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