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계좌 열었더니 국회의원 견제기류…‘검은돈’ 색안경까지

후원계좌 열었더니 국회의원 견제기류…‘검은돈’ 색안경까지

조중헌 기자
조중헌 기자
입력 2024-09-05 18:52
수정 2024-09-05 18: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모금길 열린 지방의회 살펴보니

이미지 확대
충남시의회 전경. 서울신문 DB
충남시의회 전경. 서울신문 DB


지난 7월 정치자금법 개정안 시행으로 ‘상시 후원회 설립 및 후원금 모금’이 허용된 지방의회의 움직임에 여의도 정치권의 눈길을 쏠린다. 후원금 모금 허용이 실제 정당 정치의 활성화에 기여하는지 가늠하려는 것이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약 2개월간 광역·기초의원 2988명 중 164명(5.5%)만이 후원금 계좌를 등록했다.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한 광역의원은 “국회의원들은 지방의회 의원들이 후원회를 설립해 후원금을 모집하는 활동을 견제의 시그널로 본다. ‘중앙 정치를 시작한다’는 생각”이라며 “동료 의원 사이에 우선 지켜보자는 기류가 있다. ‘퍼스트 펭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구당이 설립되면 지구당 위원장을 경쟁자로 인식한 현역 의원들의 견제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여의도 정치권의 예상과 같은 맥락이다.

상시 후원금 모금은 후원금을 투명하게 받고 집행하는 제도지만, 정치 냉소가 팽배한 상황에서 소위 ‘검은 돈’으로 보는 색안경도 부담이다. 국민의힘 소속인 한 기초의원은 “이미 기초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가 잦다는 국민의 시각이 있고, 더 나아가 기초의회 무용론까지 불거지는 상황이어서 후원회 설립에 머뭇거리게 된다”고 말했다.

최유희 서울시의원,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구2)이 30일 열린 ‘제4회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에서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원의 양성평등 관련 활동과 향후 정책계획 등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최 의원은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 의원은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의 제도적 기틀을 다지는 동시에, 돌봄을 개별 가정을 넘어선 공공정책의 핵심 과제로 다루는 데 의정활동의 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된 교육 및 보육 체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보호자와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반영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대표발의하며 든든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제도 마련 이후에는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정책 조정과 현장 의견수렴을 이어왔다.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는 유아교육과 보육의 이원화된 체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교육·보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문기구이며,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서울형 유보통합의 추진 방향과 현장 적용과제를 논의해 왔다. 최 의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thumbnail - 최유희 서울시의원,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반면 상시 후원금 제도를 이용해 의정활동 보고서 작성 등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은 청년이나 사회적 약자의 정치 입문이 보다 쉬워질 수 있다는 답변도 있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