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연구”한답시고 관광에 크루즈여행…99번 해외출장

“잼버리 연구”한답시고 관광에 크루즈여행…99번 해외출장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3-08-07 10:29
수정 2023-08-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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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공무원 4명이 2019년 10월 3일부터 10월 13일까지 11일간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출장 후 작성한 보고서.  출장 목적은 ‘영국의 잼버리대회 개최지 연구 및 파리의 우수축제 연구’였으나, 런던은 103년 전인 1920년 세계잼버리를 개최했고, 파리에서는 아예 개최된 적이 없다. 출처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
전라북도 부안군 공무원 4명이 2019년 10월 3일부터 10월 13일까지 11일간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출장 후 작성한 보고서. 출장 목적은 ‘영국의 잼버리대회 개최지 연구 및 파리의 우수축제 연구’였으나, 런던은 103년 전인 1920년 세계잼버리를 개최했고, 파리에서는 아예 개최된 적이 없다. 출처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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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공무원 4명이 2019년 10월 3일부터 10월 13일까지 11일간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출장 후 작성한 보고서.  출장 목적은 ‘영국의 잼버리대회 개최지 연구 및 파리의 우수축제 연구’였으나, 런던은 103년 전인 1920년 세계잼버리를 개최했고, 파리에서는 아예 개최된 적이 없다. 출처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
전라북도 부안군 공무원 4명이 2019년 10월 3일부터 10월 13일까지 11일간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출장 후 작성한 보고서. 출장 목적은 ‘영국의 잼버리대회 개최지 연구 및 파리의 우수축제 연구’였으나, 런던은 103년 전인 1920년 세계잼버리를 개최했고, 파리에서는 아예 개최된 적이 없다. 출처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
세계 159개국 4만 3000여명이 참가한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파행을 거듭한 가운데, 관계 기관 공무원들이 대회 개막을 앞두고 지난 8년간 99번의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에 등록된 공무원의 해외 출장 기록을 전수 조사한 결과,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을 국내 유치 후보지로 결정한 2015년 9월 22일 이후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개발청, 여성가족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기관 공무원들이 잼버리 명목으로 8년간 99회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고 중앙일보가 7일 보도했다.

기관별 출장 건수는 전북이 55회로 가장 많았고 부안군 25회, 새만금개발청 12회, 여성가족부 5회, 농림축산식품부 2회 순이었다.

2017년 8월 16일 세계스카우트 총회에서 새만금이 잼버리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기 전까지 약 2년간 54회의 출장이 있었으며, 출장 목적은 대개 유치전 성격이었다.

새만금 개최 확정 이후 출장 건수는 45건이었는데 선진 문물 목적의 출장이 많았다.

문제는 새만금을 명목으로 한 ‘부실 출장’이 적지 않았다는 점이다.

일례로 2018년 5월 전북 세계잼버리추진단 공무원 5명은 ‘세계잼버리 성공개최 키맨 면담 및 사례조사’ 목적으로 6박 8일간 스위스와 이탈리아를 방문했다. 그러나 첫날 유럽스카우트 이사회 전 의장 면담, 둘째 날 세계스카우트센터 방문 외에 잼버리 관련 일정은 없었다.

셋째 날부터는 인터라켄과 루체른 등 스위스의 유명 관광지를 방문했고, 나머지 일정은 이탈리아의 밀라노와 베네치아 방문으로 채웠다. 스위스와 이탈리아는 세계 잼버리를 개최한 적도 없는 나라들인데, 전북 공무원들은 ‘국외 사례에 따른 시사점’이라며 새만금과 연결 지었다. “새만금도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처럼 차별화된 도시로 건설하여 후세에게 물려주는 방안 추진이 필요하다” 같은 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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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세계잼버리추진단 공무원 5명이 2018년 5월 29일부터 6월 5일까지 6박 8일간 스위스 ·이탈리아 출장 후 작성한 보고서. 스위스와 이탈리아는 세계 잼버리를 개최한 적도 없는 나라들인데, 전북 공무원들은 ‘국외 사례에 따른 시사점’이라며 새만금과 연결 지었다. 출장 일정마저도 첫날 유럽스카우트 이사회 전 의장 면담, 둘째 날 세계스카우트센터 방문 외에 잼버리 관련 일정은 없었다. 출처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
전라북도 세계잼버리추진단 공무원 5명이 2018년 5월 29일부터 6월 5일까지 6박 8일간 스위스 ·이탈리아 출장 후 작성한 보고서. 스위스와 이탈리아는 세계 잼버리를 개최한 적도 없는 나라들인데, 전북 공무원들은 ‘국외 사례에 따른 시사점’이라며 새만금과 연결 지었다. 출장 일정마저도 첫날 유럽스카우트 이사회 전 의장 면담, 둘째 날 세계스카우트센터 방문 외에 잼버리 관련 일정은 없었다. 출처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
2019년 10월 부안군 공무원 4명은 ‘영국의 잼버리대회 개최지 연구 및 파리의 우수축제 연구’ 명목으로 10일간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찾았다. 런던은 103년 전인 1920년 세계잼버리를 개최했고, 파리에서는 아예 개최된 적이 없다.

출장 일정도 영국 버킹엄궁전과 웨스트민스터 사원, 프랑스 몽마르뜨 포도 축제와 몽생미셸 수도원 방문 등 관광 코스로 채웠다. 외유성 출장이었던 셈이다.

이들 공무원은 출장 후 보고서에서 ‘느낀 점’을 담았는데, “(몽마르뜨 언덕에서) 와인 시음행사. 부안군의 대표 축제인 ‘마실 축제’에 접목할 방안 고민” 등이 전부였다.

잼버리 명목 크루즈 여행도 있었다. 부안군은 잼버리와 별개로 크루즈 기항지 조성을 추진 중인데, 잼버리 개최 확정 후 ‘크루즈 거점 기항지 조성을 통한 잼버리 개최지 홍보’ 명목으로 2차례 출장을 떠났다. 2019년 10월 부안군 공무원 13명이 중국 상해에서 최장 6박 7일간 크루즈 팸투어를, 같은 해 12월 공무원 5명이 대만 타이베이 101타워 전망대 및 지룽 크루즈 터미널을 다녀왔다.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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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아닌 부안군 군의원 5명과 의회 사무과 직원 3명 등 8명은 2019년 7월 25일부터 9박 11일간 미국 잼버리에 출장 하였다. 출정 목적에는 ‘미국 잼버리를 직접 참관하고 운영 사례를 습득하기 위해’라고 썼으나, 정작 잼버리가 열린 찰스턴에 있던 기간은 이틀에 불과했다. 남은 기간은 뉴욕과 워싱턴DC에서 자유의 여신상, 타임스퀘어, 월스트리트 등을 방문했다. 출장 경비는 총 3294만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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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아닌 전라북도 부안군 군의원 5명과 의회사무과 직원 3명 등 8명이 2018년 7월 25일부터 8월 4일까지 9박 11일간 미국 출장 후 작성한 보고서. 출정 목적에는 ‘미국 잼버리를 직접 참관하고 운영 사례를 습득하기 위해’라고 썼으나, 정작 잼버리가 열린 찰스턴에 있던 기간은 이틀에 불과했다. 남은 기간은 뉴욕과 워싱턴DC에서 자유의 여신상, 타임스퀘어, 월스트리트 등을 방문했다. 사진 부안군의회
공무원이 아닌 전라북도 부안군 군의원 5명과 의회사무과 직원 3명 등 8명이 2018년 7월 25일부터 8월 4일까지 9박 11일간 미국 출장 후 작성한 보고서. 출정 목적에는 ‘미국 잼버리를 직접 참관하고 운영 사례를 습득하기 위해’라고 썼으나, 정작 잼버리가 열린 찰스턴에 있던 기간은 이틀에 불과했다. 남은 기간은 뉴욕과 워싱턴DC에서 자유의 여신상, 타임스퀘어, 월스트리트 등을 방문했다. 사진 부안군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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