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서약서 서명하라” 압박…선 긋는 민주 “전원 포기는 정치공세”

김기현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서약서 서명하라” 압박…선 긋는 민주 “전원 포기는 정치공세”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23-06-22 16:33
수정 2023-06-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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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다음달 미국 공식 방문…김무성 이후 8년만
“이재명 본인의 고독한 결단…폭넓게 논의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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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김기현 대표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김기현 대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6.22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에 서명하라고 압박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지만 김 대표와 국민의힘은 불체포특권을 당과 의원 전체로 확산하며 민주당을 공격하는 모양새다. 김 대표는 다음달 미국을 방문하는데, 이 대표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의 관저 회동과 대비하려는 전략도 담겼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말했던 불체포특권 포기도 선거를 앞두고 국민들 앞에 여러차례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다”며 “이 대표를 비롯한 불법과 부정부패 혐의 의원들은 그 특권의 방탄막을 서로 두껍게 형성하며 정치적 생명을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에 서명한 점을 거론하며 “이 대표와 민주당은 아직도 답변이 없다”고 압박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조금이라도 혁신 의지가 있다면 오늘 중으로라도 만나 불체포특권 포기서약서에 함께 서명하자”며 “국회 로텐더홀에 책상만 하나 놓으면 되는 아주 간단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어려우면 내일이라도 꼭 로텐더홀에서 포기 서명해주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는 ‘이재명에 한한 것’이라며 선을 긋는 분위기다. 이 대표는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 후 이와 관련해 추가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서 “본인의 고독한 결단”이라며 “실제로 (불체포특권 포기를) 폭넓게 논의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에 대해 “황보승희 의원이나 공천 헌금 건이 수없이 많았는데 수사는 지지부진하지 않냐”며 “그 사건부터 (불체포특권 포기) 진행을 해보면 될 것”이라고 맞받았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도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했다고 민주당 의원 전원에게 포기하라고 하는 것은 정치공세나 다름없다”며 “검찰정권하에서 탄압받는 야당 의원들에게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라고 하는 것은 저희를 줄줄이 구속시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명계 일각에서는 불체포특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 비명계 의원은 “불체포특권 폐지에 찬성한다. (검찰이) 정치적인 수사를 할 수는 있겠지만 몇십명이 구속되면 국민들이 알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달 10~16일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를 순회하는 계획으로 미 정계의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조율 중으로 알려졌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 인사들과 한미 관계를 논의하고, 의회외교를 복원하겠다는 취지다. 재외동포들과 만나 재외동포 정책 관련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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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여당 대표가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이후 8년 만이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중국 방문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그렇게 대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여당 대표가 가장 중요한 혈맹인 미국을 방문하고 미국 의회와 지도자들, 정관계 지도자를 만나서 한미동맹의 보다 큰 발전을 위한 여러가지 의견을 나누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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