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용산서장 잘못” 野 “마약 수사 때문”… 국조 연장 두고 충돌

與 “용산서장 잘못” 野 “마약 수사 때문”… 국조 연장 두고 충돌

이민영 기자
입력 2023-01-04 22:02
수정 2023-01-05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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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국조특위 1차 청문회

與 “심각한 상황 미리 알았을 것”
野 “마약류 관련 형사 인력 늘려”
윤희근, 참사 당일 음주 처음 시인
참관 유가족에게 “죄송하고 송구”

박홍근 “단독으로 기간 연장 추진”
주호영 “특위서 합의 불발 땐 고심”
서울경찰청장에게 항의하는 유가족 대표
서울경찰청장에게 항의하는 유가족 대표 이종철(오른쪽)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비롯한 증인들에게 항의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4일 개최한 1차 청문회에서 여당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을 질책한 반면 야당은 경찰이 마약 수사에 집중하느라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을 질타했다. 진실규명을 위한 결정적인 ‘한 방’은 없었고, 기동대 요청 여부 등을 두고 진실공방만 벌어졌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국정조사로 확인한 것은 다중 인파 예측 실패, 신속한 보고시스템 부족, 현장의 체계적인 구조 부족 등”이라며 “(참사에 책임이 큰) 단 한 명을 꼽으라면 당시 용산서장인 이임재 증인”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조수진 의원도 이 전 서장에게 “밤 10시 32분에 송병주 용산서 112상황실장과의 통화를 마치고 나서 가용 경력을 전부 보내라는 무전 지시를 했다. 이건 (심각한) 상황을 알고 있었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우상호 위원장도 “2000~3000명만 모여도, 주최자가 없어도 사람이 모이면 경찰서장과 구청장이 현장을 돌아다닌다”며 “용산은 왜 이렇게 됐나. 이해가 안 간다”고 질타했다.

반면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을천 용산서 형사과장에게 “참사 당일 50여명의 형사가 이태원 일대에서 마약류 범죄 단속 예방을 위한 특별형사활동을 벌였다”고 지적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도 김 청장에게 “(증인은 참사 이틀 전) 이태원 지역에 형사 인력을 보강하라고 지시했는데, 마약 등의 범죄 예방을 위한 가시적인 경찰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조응천 민주당 의원이 참사 당일 음주를 했냐고 질문하자 “음주했다고 (이미) 말씀을 드렸다”면서 “주말 저녁이면 저도 음주를 할 수 있다. 그런 것까지 밝혀 드려야 하나”라고 답했다. 윤 청장이 음주 의혹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윤 청장은 청문회를 참관하던 유가족들에게 이태원 참사에 대해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을 또다시 요구하고 나서면서 국조 기간 연장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3차 청문회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보고서 채택을 위한 연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이 끝내 거부하더라도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이태원 참사 국조 기간을 연장할 수밖에 없다”며 야당 단독으로라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까지 국조특위에서 자체적으로 협의하게 하고 있다”며 “합의가 안 될 때 어떻게 할지는 다시 고심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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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보좌진이 지난달 30일 2차 기관보고에서 전주혜·조수진 의원을 몰래 촬영했다며 퇴장을 요구했다. 용 의원은 “특정한 의도를 갖고 촬영을 지시한 것이 아니지만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2023-01-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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