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실 사적 채용, 청년들에 큰 좌절” 직격탄

이재명 “대통령실 사적 채용, 청년들에 큰 좌절” 직격탄

김승훈 기자
입력 2022-07-18 18:06
수정 2022-07-19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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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권 도전 첫날 작심 비판
국정조사 요구엔 한발 물러서
다른 후보들 ‘사법리스크’ 공격

당권 도전 첫 일정
당권 도전 첫 일정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김명국 기자
대선 패배 넉달 만에 거대 야당 대표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당권 도전 행보 첫날인 18일 곧바로 윤석열 정부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 의원은 연세대 청소노동자들과의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해 “취업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도전하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큰 좌절감을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선 “당 지도부에 맡겨 놓고 기다려 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현재 최저임금 수준인 시급을 400원 더 올려 달라며 학교 측과 투쟁하고 있는 연세대 청소노동자들에게 “최소한의 인간다운 대우와 처우, 보상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최저임금은 그것만 주라는 게 아니라 반드시 그 이상을 주라는 최저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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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의원은 이날 아침 서울 국립현충원에 있는 김대중(DJ)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방명록엔 DJ의 어록을 인용해 “상인적 현실감각과 서생적 문제의식으로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적었다. 이 의원은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김대중 대통령께선 통합 정신으로 유능함을 증명해 수평적 정권 교체라는 큰 역사를 만들어 냈다”며 “개인적으로 정말 닮고 싶은 근현대사의 위대한 지도자”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 관계자는 “당대표 선거 최대 표밭인 호남 유권자를 겨냥한 측면도 있어 보인다”고 했다.

전당대회 후보 등록 마감일인 이날 총 8명이 당대표 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어대명’(어차피 민주당 대표는 이재명) 기류를 깨기 위해 나머지 후보들은 이 의원의 ‘사법 리스크’를 가차없이 공격하고 나섰다. 설훈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이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분열이 일어날 것”이라며 “(이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누가 봐도 누군가 대납했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상식이고, 대장동을 봐도 지금 구속돼 있는 사람들이 다 자신의 측근 중 측근들”이라고 했다. 조응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대표가 수사 대상이 되면 당이 민생에 전념하는 것 자체가 사치로 치부될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의 전대 출마를 반대해 온 이원욱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책임 회피를 하지 않기 위해 출마했다고 하는데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했다. 호남 대표로 최고위원에 도전한 송갑석 의원은 광주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의 (민주당에 대한) 아픈 지적이 ‘내로남불’인데, 이 의원의 당대표 출마가 오버랩되는 게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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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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