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기강비서관에 ‘간첩조작’ 검사 출신…대통령실 슬림화는 퇴색

공직기강비서관에 ‘간첩조작’ 검사 출신…대통령실 슬림화는 퇴색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22-05-05 22:28
수정 2022-05-06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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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관급 1차 인선도 서·오·남

李 ‘유우성 사건’ 징계받아 좌천
與 “조작 연루자에 기강 맡기다니”
국정상황실장에 ‘尹참모’ 한오섭
경제수석실에 국장급 ‘늘공’ 배치
정책조정 신설, 30% 감축에 역행

공정위·금융위원장은 사의 표명

5일 발표된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급 1차 인선에는 경제수석실 산하 6개 비서관, 정무수석실 소속 2개 비서관, 정책조정기획관실 산하 4개 비서관, 비서실장 직속 7개 비서관 등 총 19명의 비서관이 포함됐다. 연령, 성별, 출신학교를 살펴보면 ‘서오남’(서울대 출신·50대 이상·남성)이 주류를 이뤘다.

경제수석실은 각 부처 국장급 등 ‘늘공’(직업 공무원)을 배치해 전문성을 살렸다. 경제금융비서관에 김병환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산업정책비서관에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 중소벤처비서관에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지역기업정책관이 각각 임명됐다. 농해수비서관은 김정희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국토비서관은 백원국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이 맡았다. 과학기술비서관에는 조성경 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 교수가 낙점됐다.

정무수석실 산하 정무비서관엔 방송기자 출신으로 19대 국회위원을 지낸 홍지만 전 의원, 자치행정비서관은 서승우 충북 행정부지사가 내정됐다.

신설된 정책조정기획관은 장성민 당선인 정무특보가 맡았다. 박성훈 당선인 경제보좌역이 기획비서관, 대선 때부터 메시지를 담당해 온 김동조 벨로서티인베스터 대표가 연설기록비서관을 맡았다. 한시직 미래전략비서관은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맡아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업무를 전담한다.

정책조정기획관이 신설된 것을 두고는 ‘대통령실’ 슬림화 취지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서실 전체 규모는 260명 안팎으로 과거보다 다소 줄었지만 ‘대통령실 30% 감축’ 공약 이행은 사실상 불발되는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비서실장 직속 의전비서관에는 외교부 출신인 김일범 당선인 외신공보보좌역, 국정과제 비서관에는 임상준 국무조정실 기획총괄정책관이 선임됐다.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내정자는 2000년대 뉴라이트 운동에 몸담았고,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메시지 실장으로 참모 역할을 했다.

총무비서관에는 윤재순 전 대검 운영지원과장, 공직기강비서관에 이시원 전 수원지검 형사2부장, 법률비서관에 주진우 전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이 낙점됐다. 김오진 전 청와대 총무1비서관은 대통령실 이전 완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관리비서관을 맡았다.

이시원 내정자는 2014년 ‘서울시 간첩 조작 사건’에 연루돼 정직 1개월 징계를 받고 좌천된 전력이 있다. 탈북자 출신인 공무원 유우성씨가 간첩 혐의로 기소됐으나, 검찰이 제출받은 유씨의 북중 국경출입 기록이 허위로 드러난 사건이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 내정자를 겨냥해 “선량한 시민을 간첩으로 만든 국정원의 조작을 묵인하고 동조했던 사람을 통해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겠다니 황당하다”고 몰아붙였다. 주 내정자에 대해서는 “인사 참사로 드러난 내각 검증을 담당한 주 전 검사의 배치는 당선인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인지 보여 준다”고 비판했다.

윤 당선인은 오는 8일 국가안보실과 다른 수석실 소속 비서관급 인선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끄는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맡아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짚어보고 미래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성장의 힘, 자원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봉사학습 및 서울동행 청년 봉사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자원봉사 정책 제시 ▲교육청·대학·기업 등 영역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왜 지금, 미래세대에게 봉사 경험인가”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교육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했고, 김자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이 “배움과 성장을 잇는 서울형 미래세대 자원봉사”를 주제로 서울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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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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