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장 野 적합도 1위… 금태섭도 “출마 결심”

안철수, 서울시장 野 적합도 1위… 금태섭도 “출마 결심”

입력 2020-12-22 22:16
수정 2020-12-23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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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나경원 양강구도속 조은희 추격
安 “문준용 지원금 심사 결과 공개해야”
琴 “후보 단일화 공감”… 입당엔 선 그어

與선 박영선·추미애·박주민·우상호 順
민주 “강북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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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의원 뉴스1
금태섭 전 의원
뉴스1
대권 도전 대신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택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단숨에 야권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1위에 오른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도 이날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히는 등 선거 분위기가 일찌감치 달아오르고 있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9~20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안 대표는 17.4%의 지지를 얻어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16.3%)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8.3%),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6.6%), 국민의힘 이혜훈 전 의원(3.8%)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일 출마 선언 직후 이뤄진 조사에서 안 대표가 나 전 의원과 양강구도를 형성하며 보궐선거 판도를 크게 흔든 모양새다.

안 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에게 코로나19 피해 지원금을 지급한 서울시 산하 서울문화재단이 심사 채점표를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을 거론한 뒤 “공적 비용이 사용되는 심사는 결과를 공지하고 열람할 수 있게 하겠다”며 “서울시정 개혁과제 중 하나”라고 공약했다.

금 전 의원도 본격 대결에 뛰어들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 통화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공식 발표는 준비가 되는 대로 적절한 시기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난 민주당 의원이었지만 정치적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내 나름의 소신과 원칙을 지켰고, 이런 행보가 현재의 시대정신에 부합한다고 믿는다”며 “새로운 사람이 등장해 변화를 이끌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금 전 의원은 야권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국민의힘 입당에는 선을 그었다.

‘범여권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3%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8.8%)과 민주당 박주민 의원(7.2%), 우상호 의원(6.6%) 등이 뒤를 이었다. 박 장관이 유력 후보로 꼽힌 가운데 내년 초로 예상되는 개각까지 선거 분위기를 띄우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민주당은 공약 마련부터 나섰다. 민주당 더K서울선거기획단장인 김민석 의원은 이날 서울 강북의 주요 의료·연구 거점을 잇는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을 정책 공약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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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2020-12-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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