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 소홀 지적한 것”…변창흠, 구의역 사고 발언 사과

“안전관리 소홀 지적한 것”…변창흠, 구의역 사고 발언 사과

곽혜진 기자
입력 2020-12-21 14:32
수정 2020-12-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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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된 발언 조목조목 해명
소신 발언엔 방어적 태도 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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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2020.12.21 연합뉴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2020.12.21 연합뉴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열리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구의역 사고 등 그간 논란이 됐던 과거 발언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하며 진화에 나섰다.

변 후보자는 21일 국회에 제출한 답변자료를 통해 구의역 사고 등 일부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서는 사과하면서도 간담회나 저서 등에서 한 소신성 발언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우선 가장 논란이 됐던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시절인 2016년 구의역 사고를 언급하면서 “서울시 산하 메트로로부터 위탁받은 업체 직원이 실수로 죽은 것”이라며 “사실 아무것도 아닌데, 걔(희생자)가 조금만 신경 썼었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졌다.

변 후보자는 “당시 발언은 소홀한 안전관리로 인한 사고가 미치는 사회적 파장을 강조하려는 취지였다”면서 “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공직 후보자로서 더 깊게 성찰하고 더 무겁게 행동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2016년 SH가 추진하던 셰어하우스에 대해 논의를 하던 중 입주자에 대해 “못사는 사람들은 밥을 집에서 해 먹지 미쳤다고 사 먹냐”라고 망발한 데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제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며 “국토부 장관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기존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고 피부에 와 닿는 주거복지정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PSD지회와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한국발전기술지부 등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PSD지회와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한국발전기술지부 등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과거 공개 간담회나 서적 등을 통해 자신의 소신을 드러낸 데 대해선 방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2013년 4월 ‘미래발전을 위한 초청 간담회’에서 “사유재산권을 보호하는 기존 재개발 정책을 이기려면 헌법 재판소와 대법원의 모든 판례를 다 뒤집을 만한 사회 운동을 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변 후보자는 “학자로서 다양한 견해를 가진 동료 학자들과 의견을 나누기 위해 가진 간담회였다”며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공적 규제 필요성이나 세입자 권리 보호 필요성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또 공동 저자로 참여한 서적 ‘불평등 한국, 복지국가를 꿈꾸다’에서 “유권자는 자기 집이 있으면 보수적, 없으면 진보적인 투표 성향을 보인다”고 서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변 후보자는 “세대 간 주택보유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청년층을 위한 주택정책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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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이사장이 21일 오전 변창흠, 박상우 등 한국토지주택공사 전 사장 4명을 재물손괴죄와 권리행사방해죄 등으로 고소하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종합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2020.12.21 뉴스1
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이사장이 21일 오전 변창흠, 박상우 등 한국토지주택공사 전 사장 4명을 재물손괴죄와 권리행사방해죄 등으로 고소하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종합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2020.12.21 뉴스1
진보적 학자들이 주로 참여하는 ‘한국공간환경학회’ 활동과 관련한 논란이 이는 것에 대해선 “한국공간환경학회는 다양한 견해를 가진 학자가 모여 있는 학회로, 구성원 각각이 생각하는 주택시장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견해가 다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H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시절, 지인이나 제자 등을 다수 채용해 ‘낙하산 인사’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그는 “공모 절차를 통해 관련 전문성과 자격을 갖춘 사람을 채용한 적은 있으나 부당한 인사를 시행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SH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선 “2017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의혹이 제기됐으나 이 문건과 관련 없다는 것이 밝혀진 바 있고, 서울시 감사에서도 무관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LH 사장으로 재임 시 수의계약을 늘려 지인들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선 “3기 신도시 사업 등 때문에 전체 연구용역 건수가 늘었고, 이에 따라 수의계약 물량도 함께 증가했다”며 “당시 연구용역 수의계약은 125건이며 전임 사장(119건) 대비 5% 늘어난 것”이라고 했다.

김정애 서울시의원, 501번·5516번 버스 노선 조정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김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은 주민과 서울대학교 학생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여 501번과 5516번 버스 노선을 조정했으며, 지난 8월 14일부터 대학동 고시촌입구까지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7월 29일 한남여객운수의 여객자동차운송사업계획 변경 신고를 수리·통보했다. 이에 따라 501번은 종점이, 5516번은 기점이 대학동 고시촌입구(21157)로 변경됐다. 이번 노선 조정은 신림차고지 이전 과정에서 발생한 지역 주민과 서울대 학생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501번은 지난 7월 1일부터 종점이 서울대학교(21376) 정류장으로 변경되면서 서울대 방향에서 대학동으로 돌아오는 주민들이 신림중학교(21142), 삼성교(21143), 대학동 고시촌입구 정류장을 이용하지 못하고 환승해야 했다. 특히 심야 시간에는 환승 가능한 버스가 끊겨 주민들의 귀가와 안전 문제가 제기됐다. 김 의원은 지난 7월 14일 한남운수 신림차고지에서 주민간담회를 열어 501번 버스의 대학동 구간 운행 방안을 논의하고, 주민 대표들과 함께 대학동·삼성동 주민들의 탄원서를 서울시에 전달했다. 이어 같은 달 29일에는 서울대 총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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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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