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우병우 공수처장도 가능할 것”…신동근 “금태섭의 검사 본색”

금태섭 “우병우 공수처장도 가능할 것”…신동근 “금태섭의 검사 본색”

신형철 기자
입력 2020-12-09 11:35
수정 2020-12-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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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울신문 DB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울신문 DB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신동근 의원이 무소속 서울시장 후보군인 금태섭 전 의원을 두고 “검사 본색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신 최고위원은 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도둑 눈에는 도둑만 보이고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는 말이 있다”며 “자신의 본색에 따라 선입견을 갖고 세상을 바라본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신 최고위원은 “금태섭 전 의원이 공수처법을 ‘우병우법’이라고 말했다”며 “금 전 의원이 검사를 사직한지 오래지만 검사 본색의 DNA는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신 최고위원은 “검사 본색으로 뼛속까지 공수처 반대주의자인 그가 왜 민주당에 들어와 공천 신청을 하고 국회의원까지 했는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며 혹시 민주당이든 안철수든 자신의 정치적 출세를 위해 일시적으로 거쳐 가는 정거장 정도로 수단시했던 것은 아닌가 의구심이 들기도 하다”고 질타했다. 신 최고위원은 “민주당 탈당 후 얼마 안 지나 태연히 서울시장 출마의 뜻을 밝혔을 때는 괴기스럽다는 느낌을 갖기도 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신 최고위원은 “아주 가끔 금태섭 전 의원이 정치를 하기보다는 증여, 상속 전문 변호사를 하는 게 본인에게 더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금 전 의원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만약 민주당이 강행하려는 공수처법 개정안이 박근혜 정부 시절에 있었다면 집권세력은 야당 눈치 보지 않고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이나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공수처장으로 임명할 수 있다”며 “그런 사람들이 판사들과 검사들에 대한 수사권과 공소권을 휘두르면서 사법부의 독립을 훼손하고 검찰을 정적 탄압에 동원하는 일이 생긴다면 도대체 어떤 견제장치가 있는가. 사찰기관으로 변질되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하나”라고 여당의 공수처 단독처리를 비판한 바 있다.

한편 금 전 의원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5~6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805명을 조사한 결과 7.1%의 지지율을 기록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19.9%), 나경원 전 의원(15.5%), 오세훈 전 시장(14.9%), 박주민 의원(10.5%)에 이어 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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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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