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 폭주 막고, 무너진 나라 다시 세우려”

“문재인 정권 폭주 막고, 무너진 나라 다시 세우려”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0-01-29 13:24
수정 2020-01-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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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전 울산시장, 울산 남구을 총선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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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29일 오전 10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 남구을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29일 오전 10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 남구을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멈추고,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려고 총선에 출마합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은 2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21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시장은 “문재인 정권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안보와 법치주의, 세계 최첨단 원전기술 등 대한민국이 지난 70년 넘게 쌓아 올린 가치와 정신, 자산과 자랑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폐기하고 있다”며 “무시무시한 문재인 파쇼 정권의 폭주를 멈춰 세워, 지켜야 할 것은 지키고 세워야 할 것은 다시 반듯하게 세우려고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전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와 관련해 제기됐던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도 거론했다. 그는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의 하명수사와 울산시장선거 공작사건에서 보듯이 오로지 권력 획득과 영구 집권이라는 잘못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권력의 불나방들이 판을 치는 기막힌 세상이 됐다”며 “상상조차 못했던 일들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위기의 본질을 제대로 보고 제대로 싸울 줄 아는 사람, 다시 나라와 울산을 반듯하게 세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시장은 또 “시민 신뢰를 얻지 못하는 자유한국당을 전면 쇄신해 합리적이고 건전한 보수의 기틀을 잡아내는 등 자유 우파 진영의 흐트러진 자세를 바로잡는 일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우파 진영이 전멸할 위기에 봉착해 있던 시기에 야당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노무현 정권과 이를 악물고 가열하게 싸웠고, 마침내 자유 우파가 정권을 되찾는 데 앞장섰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하는 남구을 선거구와 관련해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한 정치적 고향”이라며 “보수정치가 국민 신뢰를 잃고 추락한 그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오직 나라와 울산, 국민과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저 나름의 각오와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김 전 시장은 2004년 남구을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3선 의원을 지냈다. 김 전 시장은 남구을 현역 의원으로 3선 울산시장 출신인 박맹우 전 사무총장과 2파전 공천 경쟁을 통과해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김 전 시장의 총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 이어 한국당 남구을 당원협의회 일부 당직자는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전 시장은 명분 없는 총선 출마를 포기하고 다음 시장선거에 나가서 본인과 당의 명예를 회복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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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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