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국당 당무감사위원 전원 교체…황교안黨 만들기

[단독]한국당 당무감사위원 전원 교체…황교안黨 만들기

이근홍 기자
입력 2019-09-18 18:53
수정 2019-09-18 18: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구글에서 서울신문 먼저 보기

기존 15명 사퇴시키고 9명 새로 임명

이미지 확대
주먹쥔 황교안 대표
주먹쥔 황교안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하며 삭발을 마치고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9.9.16/뉴스1
자유한국당이 최근 총선 공천의 핵심 역할을 할 당무감사위원 전원을 교체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당 일각에선 대선을 꿈꾸는 황교안 대표가 공천권을 고리로 내년 총선을 통해 당을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 자신이 임명한 사람들로 당무감사위원을 전원 교체한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한국당 박맹우 사무총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달 초 기존 당무감사위원 15명에게 양해를 구해 전원 자진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며 “이후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새로운 당무감사위원 9명에 대한 임명 절차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을 앞두고 새 출발하는 의미에서 당무감사위원 구성도 새롭게 꾸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당무감사위는 시도당 및 당원협의회 등에 대한 감사를 통해 총선 공천에 필요한 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핵심기구다. 공천, 당협위원장 교체 등 민감한 사안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외부 입김에 시달리지 않도록 당대표 직속 기구로 분리돼 있다.

기존 당무감사위원 15명은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체제하인 지난해 9월 임명됐는데 당시에는 임기가 2년이었다. 한국당은 올해 1월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당무감사위원들의 임기를 절반인 1년으로 줄였는데, 새 규정을 기존 당무감사위원들에게 소급 적용하며 대대적인 물갈이를 단행한 것이다. 이번에 물러난 전 당무감사위원은 “당무감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당헌·당규가 개정됐기 때문에 당연히 우리에겐 임기 1년 규정이 소급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그런데 당 지도부에서 먼저 자진사퇴 요구를 해 와 당무감사위원들이 모두 당황스러워했다”고 밝혔다.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당무감사위원 수를 15명에서 9명으로 줄인 것도 당대표에게 힘을 실어 준 조치라는 평가다. 새 당무감사위원장에 임명된 배규한 백석대 석좌교수도 황 대표의 측근이다. 그는 지난 6월부터 황 대표의 특별보좌역을 맡아 온 인물이다. 배 위원장은 “오늘 임명장을 받는다”며 “구체적인 활동 계획은 추후 밝히겠다”고 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들보다 당대표가 직접 임명한 당무위원들이 오면 아무래도 지도부의 의중이 더 많이 반영될 수밖에 없긴 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지도부가 바뀌면 당무감사위 구성도 함께 바뀌기 마련”이라고 했다.

김기덕 서울시의원 압도적 표차로 5선 성공… “민생중심 의정활동 총력”

더불어민주당 역사상 최초로 ‘서울시의원 5선’이라는 대기록이 탄생했다. 서울시의회 제10대 후반기 부의장을 지낸 마포구 출신 김기덕 당선인(더불어민주당, 마포)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3만 9966표를 획득, 60.2%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김 당선인은 당내 최초이자 시의회 최다선인 ‘5선 고지’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 당선인은 국민의힘 후보와의 1대 1 맞대결에서 1만 3510표라는 큰 표차를 기록하며 지역구 주민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재확인했다. 1998년 서울시의원에 처음 당선된 이후 2010년 재선, 그리고 2018년부터 내리 3선, 4선, 5선에 성공한 그는 지역의 지도를 바꾼 굵직한 민생 성과로 정평이 나 있다. 과거 난지도와 상암동 일대를 월드컵공원과 서북권 중심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한 김 당선인은 지하철 대장홍대선 건설을 최초로 제안해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이끌어냈고, 6년간 표류하던 상암롯데쇼핑몰 사업은 시정질문과 박원순 전 시장과의 담판 등 다각도의 노력 끝에 정상화해 2027년 초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마포 소각장 추가 건립 반대 투쟁의 선봉에 서서 주민들의 생존권과
thumbnail - 김기덕 서울시의원 압도적 표차로 5선 성공… “민생중심 의정활동 총력”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