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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불만 있느냐”는 질문에 李지사 “없었다” 답해李지사 “형님 강제 입원은 형수님이 한 것…세상 다 알아”
경찰 “수사상황 종합해 재소환하거나 검찰에 송치할 계획”
연합뉴스
질문에 답하는 이재명 경기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설’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 조사를 마친 후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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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고발사건이 15건이라고 하는데 실제 내용이 있는 것은 6건이다. 강제입원 주장과 관련해선 이것이 적법한 공무집행인가, 아니면 절차상 판단에 문제가 있는가(에 대한 경찰과의) 법리 논쟁이 상당히 오래 걸렸다”며 “당시 형님께서 과연 정신질환으로 타인을 해할 수 있는 사유가 있느냐가 논쟁거리였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과정에 불만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없었다”고 짧게 말했다.
지지자들과 환호 속에 이동하는 이재명 경기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설’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던 중 점심 식사를 위해 나와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이동하고 있다. 2018.10.29 연합뉴스
하지만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된 내용 이외에 나머지 의혹에 대해서는 진술서를 미리 준비해 수사팀에 전달한 뒤 수사관의 질문에 “진술서로 대체하겠다”는 식으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점심 식사 후 재개된 조사에서 이 지사는 일부 쟁점 사항에 대해 ‘진술서로 대체하겠다’며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며 “이 지사는 재출석 요구에 대해서도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수사 진행 사항을 종합 검토해 재소환을 요구하거나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찰이 이 지사를 재소환 조사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졌다.
앞서 이 지사는 오전 10시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기 전 “(제기된 의혹은)경찰에서 조사하면 다 밝혀질 일”이라며 “행정을 하는데 권한을 사적인 용도로 남용한 일이 없다.사필귀정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바른미래당이 고발한 이 지사가 친형(故 이재선씨)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배우 김부선씨 스캔들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등을 조사중이다. 2018.10.29/뉴스1
지지자들과 악수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중 식사를 하기 위해 나서며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경찰은 바른미래당이 고발한 이 지사가 친형(故 이재선씨)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배우 김부선씨 스캔들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등을 조사중이다. 2018.10.29/뉴스1
경찰은 바른미래당이 고발한 이 지사가 친형(故 이재선씨)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배우 김부선씨 스캔들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등을 조사중이다. 2018.10.29/뉴스1
이날 오전 10시 이 지사의 출석에 맞춰 경찰서 정문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이 지사를 옹호하는 단체와 규탄하는 단체 각각 300명이 팽팽히 맞섰다. 오전 8시30분부터 집회를 시작해 오후 들어서부터 점점 신경전으로 과열되기도 했다.
이 지사를 옹호하는 단체 회원들은 “행동하는 양심. 편파수사 그만둬라. 희망 이재명. 이재명을 지키자”고 외쳤고, 규탄하는 단체는 “적폐청산, 이 지사를 구속하라. 공정을 원하는 사람이 전과 4범에 형수 쌍욕이 말이 되냐”고 맞섰다.
구호 외치는 보수단체 회원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설’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는 2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 앞에서 보수단체 애국시민연합 회원 등이 “이재명은 적폐다”, “이재명을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10.29 연합뉴스
이 과정에서 이 지사는 웃는 얼굴로 자신을 지지하는 개인 및 단체 회원들과 약 15분간 악수를 나누며 경찰서 정문 인근을 걸었다. 이후 대기하던 제네시스 차량에 탑승해 자리를 떠났다. 반면 규탄하는 단체들은 이 지사를 향해 거세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인력과 찬반단체 회원들이 뒤엉키며 몸싸움과 고성이 오갔다. 분당경찰서 앞 도로는 순간 통제되기도 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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