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혁신”… 文의 승부

“정치 혁신”… 文의 승부

입력 2014-09-23 00:00
수정 2014-09-23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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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치생명 걸겠다” 비대위 참여로 일선 공식 복귀…당권 탈환·대선 재도전 배수진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섰다가 패한 뒤 절치부심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22일 위기에 처한 당을 구할 처방전을 만들어 낼 비상대책위원으로서 일선에 공식 복귀했다. 첫 발언은 “정치혁신에 정치생명을 걸겠다”는 것이었다. 절박함이 엿보였다.

새정치연합 최대 계파인 친노무현계의 맏형 문 의원이 비대위원으로서 다시 당 중심에 서려고 한다. 그는 대선 패배 뒤 각종 현안과 일정 정도 거리를 두는 소극적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향후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고 나섰다. 문 의원은 특히 “우리 정치가 제 역할을 못 하고, 특히 우리 당이 야당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못해 국민들께 참으로 죄송스럽다”면서 “우리 당은 더 이상 추락할 데가 없다. 다시 일어서지 못한다면 차라리 당을 해체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배수진을 쳤다.

문 의원이 문희상 위원장 체제의 비대위 첫 회의에서 배수진 성격의 강한 발언을 하고 나선 것은 이번 비대위 참여를 통해 당 전면에 공식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로 비쳐졌다. 전대에 출마해 당대표를 거머쥔 뒤 차기 대선에 재도전하겠다는 실행계획을 가동했다는 관측도 나돈다. 그래서 문 의원의 비대위 참여는 승부수 성격이 짙다는 관측이 많다. 문 의원의 현 상황이 정치적으로 위기국면이기 때문이다. 문 의원은 박영선 원내대표의 사퇴 경고 파동을 포함, “당의 고비 때마다 막후실세로서 간섭은 하고 책임은 지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 결과 야권의 잠재적 차기 경쟁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지지율 면에서 크게 밀리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친노의 대안으로 거론되기도 한다. 정치적 능력을 발휘하지 못할 경우 그의 미래는 먹구름이 짙을 것으로 보인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2014-09-2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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