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與 ‘반성’·野 ‘경청’

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與 ‘반성’·野 ‘경청’

입력 2014-05-15 00:00
수정 2014-05-1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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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6·4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된 15일 첫 선대위 회의를 개최하거나 선거운동 전략 기조를 밝히며 본격 선거체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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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개시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개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 접수 첫날인 15일 오전 서울시 선관위의 후보등록서류 접수창구가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수습과 추모 분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요란함보다는 살얼음판을 걷듯 비교적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선거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삼가면서도 새누리당은 자성을 통한 국민과 유권자로부터 신뢰회복을 강조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 여당에 대한 ‘외곽 때리기’를 계속하며 ‘성난 민심’을 경청하고 응답하는 선거운동 기조를 천명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묵념으로 첫 선대위 회의를 시작했다.

공동선대위원장과 비대위원장을 맡은 이완구 원내대표는 “선거라는 말씀을 입에 올리기가 대단히 죄스러운 생각이 든다”면서 “선대위가 낮은 자세로 국민께 사과하고 뼈를 깎는 혁신으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은 “국민께 용서를 구하고 이런 일이 절대 재발하지 않도록 한 번만 더 믿어주십시오 라고 하는 것 외에는 선거방법이 없다”면서 “국민께 용서를 구한다. 죄송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은 “변명하지 않고 국민께 용서를 구하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자성 분위기 속에서도 “반드시 승리해야만 박근혜 정부의 국정목표를 힘있게 추진할 수 있다”(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 “최선을 다해 선거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최경환 공동선대위원장) 등 필승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선대위 공보단장인 민병두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6·4 지방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민 단장은 “’앵그리 맘’(분노한 엄마)의 생각이 중요하다. 친정부모나 시부모 등 부모님들께 ‘이번에는 변화가 필요하다. 손자가 안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앵그리 맘’의 호소를 경청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앞으로 선거과정에서 세월호 참사에 가장 분노한 ‘엄마표’를 전략적 포인트로 삼겠다는 취지이다.

민 단장은 “지역 선대위도 ‘주로 유세하지 말고 아픔을 경청하고 응답하라’ 이런 개념을 도입해서 노력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는 장병완 정책위의장이 전날 국회 안행위에 출석한 강병규 안행부장관의 답변태도 등을 거론하며 “역대 최악의 박근혜정부 모습에 말문이 막힌다”고 비판하는 등 정부와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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