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신임 주한 美대사 정치권 인맥은

성 김 신임 주한 美대사 정치권 인맥은

입력 2011-11-11 00:00
수정 2011-11-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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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ㆍ정몽준 수차례 만나..정진석은 ‘함진아비’

성 김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10일 공식 부임하면서 정치권내 인맥에도 관심이 쏠린다.

주한 미대사는 한미 관계는 물론 대북 문제와 관련해서도 중요한 자리라는 점에서 주요 정치인들과의 접촉이 활발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명 김성용으로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난 뒤 1970년대 부친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간 성 김 대사는 로스쿨을 거쳐 검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외교관으로 이직해 주일ㆍ주한 대사관 등에 근무했다.

성 김 대사는 한나라당 대권 주자들과의 인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표와는 그동안 수차례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는 것이 박 전 대표측 설명이다.

성 김 대사가 국무부 한국과장, 북핵 6자회담의 미국측 대표단 일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북한 및 북핵전문가로 인정받은 만큼, 박 전 대표는 유력 대권주자로서 성 김 대사와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당 정몽준 전 대표도 동생인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과 성 김 대사가 잘아는 사이인데다, 정 전 대표가 대미 외교활동을 하면서 성 김과 상당 기간 교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미국 조지타운대학에서 미 국무부 인사를 비롯해 아시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만찬에서도 정 전 대표와 성김 대사가 자리를 같이 하기도 했다는 게 정 전 대표측 전언이다.

정 전 대표는 조만간 한미 의원외교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환영 리셉션을 열 계획도 갖고 있다.

성 김 대사와 개인적으로 가장 친분이 있는 정치권 인사는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다. 어린 시절 성북동에서 함께 자란 골목친구라고 한다.

정 전 수석은 1993년 언론사 워싱턴 특파원으로 부임했을때 거처를 구하기 전까지 약 보름간 성 김 대사 집에서 신세를 졌고, 성 김 대사가 국무부 재직시 폐암에 걸린 부친을 위해 휴직하고 로스앤젤레스(LA)에서 결혼식을 할 당시 성 김 대사의 함진아비를 하기도 했다.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은 성 김 대사가 주한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시절 만나 친분을 쌓았다고 한다.

구 의원은 지난 6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독려하기 위해 워싱턴을 찾았을 당시 성 김 주한 미대사 내정자를 만났다.

성 김 대사는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임에도, 당시 면담 자리에 국무부 공식 통역을 데리고 나왔을 정도로 공과 사가 확실한 외교관이라고 구 의원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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