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첫 주말 유세 광폭 행보

박원순, 첫 주말 유세 광폭 행보

입력 2011-10-15 00:00
수정 2011-10-1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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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범야권 서울시장 단일후보는 주말인 15일 아침 관악산 유세를 시작으로 지지세 확산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초록색 등산재킷 차림의 박 후보는 관악산 서울대입구 매표소 앞에서 “잘 다녀오십시오” “시민후보 박원순입니다” “기호 10번입니다”라고 인사했다.

박 후보는 악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지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어깨동무를 하고 사진을 찍는 등 ‘스킨십’에도 주력했다.

박 후보의 좌우에서는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와 관악을이 지역구인 민주당 김희철 의원이 동행하면서 등산객의 손을 잡고 “꼭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매표소 밑 만남의 광장에서는 박 후보 지지자와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당원 40여명이 일렬로 서서 “원순씨, 서울을 바꿔주세요”라고 외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박 후보는 이 모습을 보고 “정말 무지개연합”이라며 “당이 서로 다른데도 이렇게 함께 한다는 것은 한나라당이 절대 흉내 낼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판세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달려와서 응원하는 모습 보지 않았느냐”며 “현장에 와보면 민심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대변인이 토해내는 거친 말이 아니라 현장에서 시민이 얼마나 변화를 갈구하는지를 아는 게 중요하다”며 자신의 신상에 대한 한나라당의 잇따른 검증 공세를 비판했다.

박 후보는 관악산 유세를 마치고 잠실교통회관으로 이동, 300여명의 택시기사들을 만나 “시장이 되면 교통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여론의 복덕방 역할을 하는 기사님들은 한나라당이 제게 쏟아붓는 어마어마한 인신공격과 흑색선전이 사실이 아님을 잘 알고 계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오후 야권 인사들의 지원 속에서 유세전을 강화한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강남역 유세에 참여하고,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맞붙었던 민주노동당 최규엽 후보는 박 후보의 서울시 투자기관 노동조합 간담회에 함께한다.

박 후보는 저녁 금천구에서 온ㆍ오프라인을 결합한 신개념 유세전인 ‘마실’을 열어 지역 유권자들의 고민을 스마트폰을 통해 접수하고 해결책을 내놓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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