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선 거리예술, 노들섬선 노을멍…한강으로 떠나는 가을소풍[이.주.여.주]

뚝섬선 거리예술, 노들섬선 노을멍…한강으로 떠나는 가을소풍[이.주.여.주]

유규상 기자
유규상 기자
입력 2026-09-17 15:00
수정 2026-09-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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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바쁘게 살다 보면 가족, 연인과 주말에 어딜 가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서울시청과 25개 자치구 출입 기자들이 지갑 사정을 걱정하지 않고도 알차게 주말을 보낼 수 있는 ‘가성비’와 ‘가심비’를 겸비한 전시, 공연 등 문화행사를 ‘이.주.여.주(이번 주말 여기 주목)’에서 빼곡하게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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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9월이다. 주말에는 한강으로 가을 소풍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뚝섬한강공원과 서울숲에서는 산책하듯 걸으며 거리예술을 만날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지고 노들섬에는 한강과 노을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수변문화공간이 문을 연다.

19~20일 뚝섬한강공원과 서울숲 일대에서는 ‘서울거리예술축제2026’이 열린다. 올해는 시민들이 평소 산책하고 자전거를 타는 한강과 서울숲을 무대로 삼았다. 공연장을 따로 찾아가지 않아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거리예술을 만날 수 있다.

먼저 뚝섬한강공원과 서울숲을 걸으며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기는 ‘아트레킹(Artrekking)’이 있다. 어린이 동반 가족과 일반 관람객을 위한 풀코스·하프코스 등 4개 추천 코스가 마련됐다. 풀코스는 뚝섬한강공원에서 출발해 서울숲까지 이동한 뒤 다시 돌아오는 왕복 코스다. 반나절 나들이를 원한다면 서울숲에서 출발해 뚝섬한강공원으로 향하는 하프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걷는 게 부담스럽다면 따릉이나 한강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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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거리예술축제 2026 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거리예술축제 2026 포스터.
서울시 제공


보물찾기처럼 스탬프를 모으는 재미도 있다. 축제장 곳곳의 스탬프 6개를 찍으면 서울거리예술축제 풍경을 담은 엽서가 완성된다. 이 가운데 4개 이상을 모아 자양역 하부 아트레킹 부스로 가져가면 선착순으로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8m 높이의 빨간 기린 인형이 등장하는 대형 퍼레이드를 비롯해 서커스와 현대무용, 전통연희 등이 펼쳐진다. 프랑스·리투아니아·칠레·슬로베니아·브라질 등 해외 5개국 작품을 포함해 모두 20개 작품이 이틀 동안 62차례 관객을 만난다.

올해 처음 마련된 시민경연대회 ‘락(樂)을 추다’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이 본선과 결선을 치른다. 댄서 아이키와 안무가 이루다, 이재원 서울윈터페스타 총감독 등이 전문가 평가단으로 참여하고 시민 평가단 100명도 있다.

▲디제잉에 맞춰 춤추고 물총을 쏘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 EDM 파티’ ▲소원 연 만들기 ▲보물찾기 ▲추석 놀이터 ▲나무 놀이터 등도 있다. 일부 사전 예약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두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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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섬을 서쪽에서 바라본 이미지. 서울시 제공
노들섬을 서쪽에서 바라본 이미지.
서울시 제공


조금 더 여유로운 한강 나들이를 원한다면 새롭게 단장한 노들섬이 선택지다. 18일부터 노들섬 수변부에 생태정원과 놀이정원, 그라스정원, 틈새정원, 산책로 등이 새롭게 문을 연다.

아이와 함께라면 ‘놀이정원’부터 찾아가 볼 수 있겠다. 주차장과 쓰레기장으로 사용되던 공간이 빗물·언덕·숲놀이정원으로 변신했다. 통나무와 잔디 언덕, 자연석 등을 활용해 아이들이 뛰고 오르며 놀 수 있도록 꾸며졌다.

생태정원에서는 노을을 즐길 수 있다. 기존 피크닉 공간에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무대 좌석을 설치해 돗자리를 펴고 쉬거나 가족·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해가 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걷거나 달리고 싶은 사람을 위한 폭 4~6m, 길이 1.5㎞의 순환형 산책로로 마련됐다. 그라스정원과 수국정원 등 작은 정원들을 지나며 한강 가까이에서 산책이나 러닝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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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섬에 조성된 생태공원 모습. 서울시 제공
노들섬에 조성된 생태공원 모습.
서울시 제공


주말에는 즐길 거리가 더 많아진다. 토요일에는 한강을 바라보며 책을 읽는 ‘팝업 도서관’, 일요일에는 돗자리와 보드게임을 빌려 쉬어 가는 ‘피크닉 데이’가 열린다. 9~10월 주말에는 가족 방문객을 위한 야외 ‘서울형 키즈카페’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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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진 뒤에는 가을 저녁 한강을 배경으로 ‘구석구석 라이브’ 버스킹이 열리고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한강대교 남단 ‘아뜰리에 노들’에서는 다음 달 30일까지 오후 7시부터 미디어아트 7점을 상영한다.
세줄 요약
  • 뚝섬·서울숲서 거리예술축제 개최
  • 노들섬 생태·놀이정원 새 단장
  • 한강 노을·버스킹·피크닉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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