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실 예악부터 남도아리랑까지… 풍류에 물드는 경주

조선 왕실 예악부터 남도아리랑까지… 풍류에 물드는 경주

최여경 기자
최여경 기자
입력 2025-10-24 01:01
수정 2025-10-24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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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9일 육부촌서 전통공연
첨성대에선 국악콘서트 ‘락’
국립정동극장 ‘단심’ 특별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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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동극장이 ‘심청’ 이야기를 모티브로 심청의 내면을 새롭게 조명한 ‘단심’(單沈)의 한 장면. 국립정동극장 제공
국립정동극장이 ‘심청’ 이야기를 모티브로 심청의 내면을 새롭게 조명한 ‘단심’(單沈)의 한 장면.
국립정동극장 제공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에 맞춰 경북 경주를 찾는 이들에게 한국 공연예술을 알리는 무대들이 경주 지역 주요 명소에서 펼쳐진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한국 문화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지역 대표 예술단체와 연계한 국악관현악, 무용·연희 등 다양한 장르를 묶은 ‘서라벌 풍류’를 경주 육부촌과 첨성대에서 연다.

25~29일 육부촌에서는 국립청년연희단·무용단, 신라전통예술연구회, 구미무을농악보존회 등이 대회의장과 야외마당 곳곳에서 공연한다.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육부촌은 1979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총회를 위해 건립된 한국 최초의 컨벤션센터로, 근대 역사와 전통예술이 어우러지는 시간으로 꾸몄다.

첨성대에서는 이 기간 한국현대무용진흥회의 ‘APEC 너나들이 다양다색 춤꾼’(26일), 서울국제문화교류회의 ‘역사 속의 연경당: 연경당 진작례’(27일), 이북5도무형유산의 ‘북녘의 혼, 하나의 울림’(28일),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의 ‘국악콘서트 락(樂)’(29일)이 이어진다. ‘연경당 진작례’에서는 조선 왕실의 종합 예악을 만나고, ‘국악콘서트 락’에서는 ‘남도 아리랑’과 판소리 협주곡 ‘저 멀리 흰 구름 자욱한 곳’ 등 웅장한 국악관현악을 경험할 수 있다. ‘서라벌 풍류’의 모든 공연은 전석 무료다.

국립정동극장은 오는 11월 4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문무홀에서 ‘단심’(單沈) 특별공연을 올린다. ‘심청’ 이야기를 모티브로 심청의 내면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정구호 연출가가 연출과 시노그라피(배경도법)를 맡아 환상적인 무대를 구현했고, 정혜진 전 서울시무용단장이 이야기와 춤을 결합해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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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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