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잉 파티·패딩 입고 댄스·오페라… 주말엔 광화문광장 ‘클럽 바캉스’

디제잉 파티·패딩 입고 댄스·오페라… 주말엔 광화문광장 ‘클럽 바캉스’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3-08-08 01:02
수정 2023-08-0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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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썸머페스티벌: 그루브’

11일부터 9월 9일까지 매주 금토
공연마다 무료 사전예매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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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이 주말마다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춤도 추고 클럽 음악도 틀고 오페라도 선보여 취향 따라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1일부터 9월 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9월 1~2일 제외)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 ‘세종썸머페스티벌: 그루브’(포스터)를 개최한다. 야외 축제는 2019년 이후 4년 만으로 안은미컴퍼니, 디제이 쿠와 바가지 바이펙스써틴 등 유명 DJ들,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서울시오페라단 등이 무대를 꾸민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지난 3년간 지나온 코로나와 세종문화회관 앞에 광화문광장이 새로 생긴 것 두 가지로 인해 저희의 역할이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해 준비했다”면서 “공연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챗GPT에 어떤 제목이 좋을지 물었더니 제안한 제목 중 하나가 그루브였다”고 소개했다.

공연마다 800~900명 정도가 관람할 수 있다. 모두 무료로 사전 예매를 통해 참석 가능하다. 미리 신청을 못 해도 지나가다 축제에 참여할 수 있게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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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11~12일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를 선보이는 안은미는 “10년째 단골 레퍼토리인데 야외는 처음”이라며 “저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관객이 엄청 많이 오실 거다. 광장 전체가 무대가 돼 3대가 함께 노는 클럽,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야외 파티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18~19일에는 디제잉 파티가 열린다. 최정상급 DJ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광장을 광란의 현장으로 변신시킬 예정이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신당동 금호중학교 앞 횡단보도 신설…27일 오후 본격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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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일엔 제대로 금·토요일을 불태울 수 있게 패딩을 입고 즐기는 클럽이 된다. 김보람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예술감독은 “서울을 돌아다닐 때마다 도시가 클럽이 되면 멋지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에 클럽을 차리게 됐다”면서 “이왕이면 제일 핫한 도시니까 핫한 클럽을 만들어 봐야겠다 해서 패딩을 입고 즐겨 보기로 했다. 클럽은 줄 서는 맛이 있는데 줄이 바리케이드 바깥까지 클럽 벽을 허물고 나갔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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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대미는 서울시오페라단이 밀도 있게 압축한 ‘카르멘’이 장식한다. 불쇼, 에어리얼 실크(공중에 달린 실크를 활용한 곡예) 등 서커스를 가미해 오페라는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트린다는 구상이다. 박혜진 단장은 “오페라가 정말 재미있는 종합예술이란 걸 보여 주고 싶었다”면서 “전체적으로 어려운 내용을 70분으로 줄였고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 소풍하듯 와서 오페라를 보시면 된다”고 말했다.
2023-08-0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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