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가 히로시마 됐다” 잿더미 도시 사진 비교한 美뉴스에 日네티즌 ‘부글’

“LA가 히로시마 됐다” 잿더미 도시 사진 비교한 美뉴스에 日네티즌 ‘부글’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5-01-12 19:10
수정 2025-01-1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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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산불 피해와 원폭 피해 나란히
일본인들 “일본 놀리나” “사과해야”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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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폭스뉴스 간판 앵커인 제시 워터스가 11일(현지시간) 닷새째 계속되고 있는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형 산불 피해 소식을 전하면서 LA 일부 지역이 원자폭탄 투하 직후 일본 히로시마처럼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화면에는 현재 LA 피해 지역 상황과 과거 히로시마를 비교한 사진도 띄웠다. 폭스뉴스 홈페이지 캡처
미국 폭스뉴스 간판 앵커인 제시 워터스가 11일(현지시간) 닷새째 계속되고 있는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형 산불 피해 소식을 전하면서 LA 일부 지역이 원자폭탄 투하 직후 일본 히로시마처럼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화면에는 현재 LA 피해 지역 상황과 과거 히로시마를 비교한 사진도 띄웠다. 폭스뉴스 홈페이지 캡처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형 산불이 닷새째 번지며 천문학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한 뉴스 채널이 LA 상황을 원자폭탄 투하 직후 일본 히로시마에 비교해 논란이다.

12일 엑스(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이번 산불 피해를 보도한 미국 뉴스 한 장면을 향한 일본 네티즌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문제의 장면은 1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채널의 산불 특보 도중 나왔다. 폭스뉴스 간판 앵커인 제시 워터스는 “이번 산불로 최소 11명 이상이 사망하고 더 많은 수가 실종됐다. 샌프란시스코보다 넓은 면적이 파괴됐다”고 말한 뒤 “LA의 (피해 지역) 일부는 원자폭탄이 떨어진 직후의 히로시마처럼 보인다”고 했다.

워터스가 해당 발언을 하는 동안 자막으로도 ‘LA 일부는 히로시마처럼 보인다’는 설명이 등장했고, 화면에는 LA 피해 지역과 과거 히로시마 모습을 나란히 비교한 사진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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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닷새째 번지고 있는 11일(현지시간) 산불이 일어난 인근 주택 위로 소방 헬기가 물을 뿌리고 있다. 2025.1.11 EPA 연합뉴스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닷새째 번지고 있는 11일(현지시간) 산불이 일어난 인근 주택 위로 소방 헬기가 물을 뿌리고 있다. 2025.1.11 EPA 연합뉴스


산불 피해 상황을 2차 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와 비교해 그만큼 심각하다고 알리려는 취지겠으나, ‘원폭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일본의 일부 네티즌들에게는 곱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일본 네티즌들은 해당 장면을 공유하면서 폭스뉴스 보도를 비판했다.

이들은 “미국 방송국은 히로시마시에 사과해야 한다. 산불을 원자폭탄에 비교해선 안 된다”, “원폭 투하는 미국의 전쟁범죄고, LA 화재 역시 미국 자신의 잘못이다”, “산불은 사람들이 빠져나갈 시간이 있었겠지만,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사람들은 도망칠 수 없었다”, “일본이 놀림당하고 있는 느낌이다”, “수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후에나 비교하라”, “LA 산불 피해 모금을 하고 싶지 않다”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7일 미국 서부 해변의 부촌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 피해 면적은 87.4㎢로, 24시간 전보다 4.7㎢가량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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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닷새째 번지고 있는 11일(현지시간) 산불이 일어난 지역에서 소방 헬기가 물을 뿌리며 진화 노력을 하고 있다. 2025.1.11 AFP 연합뉴스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닷새째 번지고 있는 11일(현지시간) 산불이 일어난 지역에서 소방 헬기가 물을 뿌리며 진화 노력을 하고 있다. 2025.1.11 AFP 연합뉴스


한인들이 많이 사는 거주지 인근인 알타데나에서 발생한 ‘이튼 산불’의 피해 지역은 57.1㎢로, 하루 전보다 1.7㎢가량 더 늘었다. 지난 9일 LA 서북부에서 발생한 ‘케네스 산불’과 7일부터 북부에서 이어진 ‘허스트 산불’도 각각 4.3㎢, 3.2㎢로 소폭 확대됐다.

LA에서 현재 진행 중인 4건의 산불 피해 면적을 모두 합하면 156.3㎢로, 서울시 면적(605.2㎢)의 4분의 1이 조금 넘는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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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현지시간) 처음 번지기 시작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미국 서부 부촌 퍼시픽 팰리세이즈 주택가가 잿더미로 변해 있다. 2025.1.11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7일(현지시간) 처음 번지기 시작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미국 서부 부촌 퍼시픽 팰리세이즈 주택가가 잿더미로 변해 있다. 2025.1.11 로이터 연합뉴스


LA 카운티 검시관실에 따르면 팰리세이즈 산불로 5명, 이튼 산불로 6명 등 이번 사태로 최소 11명이 사망했다. 수색견들을 동원해 피해 지역 수색을 진행함에 따라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종자는 지금까지 최소 13명으로 추정된다.

불탄 건물은 이튼 산불 지역에서 7000여채, 팰리세이즈 산불 지역에서 5300여채 등 총 1만 2300여채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노연수 서울시의원 “재건축 추진 단지 녹물 대책, 소통 강화 및 주민 선택지 넓힐 ‘징검다리 지원책’ 마련해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노연수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노후 주택 옥내 급수관 교체를 돕는 ‘클린닥터’ 사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의원은 제339회 임시회 서울아리수본부 업무보고에서, 재건축 추진 단지의 녹물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고 단지별 맞춤형 지원 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울아리수본부는 1994년 4월 이전 준공되어 아연도강관을 쓰는 노후 주택의 옥내 급수관 교체비를 지원하는 ‘클린닥터’ 사업을 시행 중이다. 하지만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했거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는 향후 철거 가능성과 수십억원대에 이르는 장기수선충당금 부담 탓에 전면 교체를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노 의원은 “재건축 사업 시행 과정에서 긴 시간이 소요되는 동안 주민들은 지속적인 녹물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전면 교체를 둘러싸고 주택단지 내 주민 간 갈등까지 발생하고 있는 만큼 현장의 혼란을 줄일 수 있는 세밀한 행정 안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 의원은 “주민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전면 교체뿐만 아니라, 핀셋 보수나 임시 수질 완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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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카운티 내 주민 15만 3000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으며, 16만 6000명에게는 언제든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대피 경고’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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