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집트, 인도 지원 트럭 20대 가자지구 진입 허용할 것”

바이든 “이집트, 인도 지원 트럭 20대 가자지구 진입 허용할 것”

임병선 기자
입력 2023-10-19 07:08
수정 2023-10-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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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전례 없는 지원, 가자와 서안에도 1억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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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방문을 마치고 18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라 전용기 에어포스원이 독일 람스타인 공군기지에 잠깐 내려 주유하는 동안 취재진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람스타인기지 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방문을 마치고 18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라 전용기 에어포스원이 독일 람스타인 공군기지에 잠깐 내려 주유하는 동안 취재진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람스타인기지 AP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로 가자지구에 인도적 위기가 심화한 가운데 이집트가 첫 인도적 지원 물량을 실은 트럭 20대의 가자지구 진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문 후 귀국 중 기내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통화한 뒤 “그는 우선 최대 20대의 트럭을 (라파 검문소로) 통과시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라파 검문소는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더 많은 트럭(의 출입)이 허용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엘시시 대통령과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협력 방안과 일반 시민에게 구호 물품이 분배될 수 있도록 하는 메커니즘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전했다. 두 정상은 중동의 안정 유지와 분쟁 확대 방지, 역내 영구적인 평화 여건 조성 등에 동의했다. 또 미국과 이집트의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했다.

이집트 대통령실도 이날 성명을 내고 엘시시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가자 지구에 “지속 가능한 인도주의적 지원”의 통로를 제공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서 이스라엘 측에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허용할 것을 요청했고 이스라엘은 식량과 물, 의약품 등에 한해 가자지구 반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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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팔레스타인과의 무력충돌 해법 등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앉아 있다. 텔아비브 풀기자단 AP 연합뉴스
조 바이든(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팔레스타인과의 무력충돌 해법 등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앉아 있다.
텔아비브 풀기자단 AP 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전례없는 안보 지원을 약속하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도 하마스의 피해자로 규정, 가자·서안 지구에 대한 1억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 방침을 밝히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갈등의 근본 해결책으로 이른바 ‘두 국가 해법’을 재차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공동 회견에서 “이번 주 후반 미국 의회에 이스라엘 방어 지원을 위한 전례 없는 지원 패키지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정부는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대만 등에 대한 안보 지원 예산으로 1000억달러 규모를 의회에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강조하면서도 “테러리스트와 우리를 구분하는 것은 우리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아랍, 유대인, 무슬림 등 모든 사람의 근본적인 존엄성을 믿는다는 것”이라면서 ‘법의 지배에 따른 행동’에 초점을 맞췄다. 또 이스라엘판 9·11 테러로 불리는 하마스의 기습 공격과 관련, “정의는 실현돼야 한다”면서도 “분노를 느끼되 그것에 휩쓸리지 마라. 9·11 이후 미국은 정의를 찾았으나 우리는 실수도 했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상당수의 팔레스타인 주민은 하마스가 아니며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주민을 대표하지 않는다”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도 크게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진행된 회담에서도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비극이 더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분(이스라엘)과 역내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네타냐후 총리는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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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주민 모두가 존엄과 평화 속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방안을 계속 추구해야 한다”면서 “이것은 ‘두 국가 해법’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두 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2개의 국가로 병존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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