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매체, 러몬드 美 상무장관 방중에 “미중 관계 개선 어려워”

中 관영매체, 러몬드 美 상무장관 방중에 “미중 관계 개선 어려워”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23-08-28 19:09
수정 2023-08-2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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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러몬도(오른쪽) 미국 상무장관이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상무장관 회담에서 왕원타오(가운데 뒷모습) 중국 상무부장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러몬드 장관은 미중 관계에 대해 “특정 사안에서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양측이 실용적으로 접근하면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AP 연합뉴스
지나 러몬도(오른쪽) 미국 상무장관이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상무장관 회담에서 왕원타오(가운데 뒷모습) 중국 상무부장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러몬드 장관은 미중 관계에 대해 “특정 사안에서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양측이 실용적으로 접근하면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AP 연합뉴스
미국 상무장관으로는 7년 만에 중국을 방문한 지나 러몬도 장관이 지난 27일부터 4일간 일정으로 미중 관계 조율에 돌입한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는 러몬드 장관의 방중이 양국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27일 전문가 진단을 인용해 “러몬도 장관의 방중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미국의 진정성을 시험할 리트머스 용지”라면서도 “무역과 상업 분야에서 획기적인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매체는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이 러몬도 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27개 중국 기업을 ‘미검증 리스트’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지만 여전히 미국에는 600개 넘는 우리나라 업체가 리스트에 올라 있다”며 “그의 방중 이후에도 미국은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겨냥한 판매 제한 조치를 확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저우룽 런민대 충양금융연구소 연구원은 “미국은 중국과 대화하고 일부 분야의 협력을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미국의 최대 이익에 부합하는 분야에 국한된다”며 “중국의 기술 및 군사 부문을 억제하려는 미국의 전략에는 변함이 없다”고 경고했다.

허원웨이 푸단대 미국연구센터 부국장도 “러몬도 장관도 이번 방중에서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수사를 늘어놓을 가능성이 높다”며 “(디커플링·디리스킹) 개념은 중국 첨단기술 탄압을 위해 정치적으로 남용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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