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전 의원, 기자 행세한 범인에 총격살해 장면 생중계돼

인도 전 의원, 기자 행세한 범인에 총격살해 장면 생중계돼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3-04-16 19:49
수정 2023-04-16 19: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총격으로 사망한 아티크 아마드 전 인도 의원이 지난 13일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법원을 나서고 있다. 프라야그라이 로이터 연합뉴스
총격으로 사망한 아티크 아마드 전 인도 의원이 지난 13일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법원을 나서고 있다. 프라야그라이 로이터 연합뉴스
인도 북부에서 납치 유죄판결을 받은 전직 의원이 병원으로 가는 텔레비전 뉴스 생방송 중 총격을 받고 동생과 함께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은 16일 전날 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프라야그라이시에서 아티크 아마드와 그의 형제인 아쉬라프는 경찰 호위를 받으며 병원으로 가던 중 기자 행세를 한 3명으로부터 근접거리서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총격범들은 즉시 경찰에 자수했는데 이 중 한 명이 국수주의 힌두교도의 무슬림 타도 구호인 ‘자이스리람(신 람 만세)’을 외쳤다고 한다. 경찰은 피의자 3명이 현장 녹음이 필요한 기자인 척하며 피해자들 바로 옆까지 접근해 총을 쐈다고 말했다.

피해자 두 사람 모두 머리에 총상을 입었는데 총격 장면을 담은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살해 장면은 이들 형제가 언론에 말하는 장면을 찍던 현지 텔레비전 채널을 통해 그대로 방송됐다. 비디오에서 누군가가 아티크 아마드의 머리 바로 옆에 권총을 들이댔고 그가 쓰러지자 그의 동생도 총격당했다. 두 형제가 땅에 쓰러진 뒤에도 총격범들이 계속 총을 쏘는 모습이 고스란히 방송됐다.
이미지 확대
인도 경찰이 아티크 아마드 전 의원 형제 사망 사건이 일어난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프라야그라이 EPA 연합뉴스
인도 경찰이 아티크 아마드 전 의원 형제 사망 사건이 일어난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프라야그라이 EPA 연합뉴스
60세인 전직 의원 아티크는 그가 2005년에 한 의원을 살해했다는 사건의 재판 증언에 나선 변호사를 납치한 죄로 2019년 갇혔다. 이 변호사는 아티크의 19살 난 아들과 다른 한 남자에 의해 올 2월 살해되었다.

생중계 살해 이틀 전에 변호사 살해 혐의를 받은 아티크의 십대 아들과 남자가 경찰과의 총격 대치전 끝에 사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티크 아마드 전 의원은 2주 전 인도 대법원에 주 공무원들이 자신의 목숨을 “공개적이고 직접적이고 즉각적으로 노리고 있다”며 보호 청원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개입을 거부했다.

아마드 전 의원은 주의회 4선 후 중앙 연방의회에 2004년 진출했다. 그는 부동산 개발 관련 부패 혐의와 함께 반대 세력 납치 등 100건이 넘는 형사 범죄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대부분 무슬림인 선거구민 사이에는 가난한 가족들을 도와주는 의적 로빈 후드 이미지로 행세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문해력 골든타임 놓치면 사회 전체가 대가… 교사부터 살려야 교실이 산다”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은 제335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발표된 서울시교육청의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 학생들의 심각한 문해력 저하 실태를 지적하고 교육 당국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홍 의원은 “지난 4월 17일자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이 작년 말 실시한 진단검사 결과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약 30%, 중학교 2학년 학생의 약 25%가 학교 수업조차 따라가기 어려운 ‘기초 이하’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1년 전과 비교하면 고1의 경우 10명 중 1명이 더 늘어난 수치로, 이는 이미 몇몇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교실 전체가 무너지고 있다는 경고”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문해력은 곧 학습의 문제이자 사회성의 문제이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의 문제”라고 지적하며 서울시교육청의 기존 문해력 정책의 한계로 초등 저학년에 편중된 정책, 부진 학생 중심의 핀셋식·자발적 참여 위주의 프로그램, 문해력 교육에 집중하기 어려운 교사 근무 환경 등을 꼽았다. 특히 “스마트폰을 손에 쥐면서 책과 멀어지기 시작하는 중·고등학생에 대한 대책은 사실상 부족하다”면서 “교사들 스스로가 각종 업무와 공문 처리, 민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문해력 골든타임 놓치면 사회 전체가 대가… 교사부터 살려야 교실이 산다”

그의 사망 이후 인구 2억명이 사는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는 4명 이상 모이는 것이 금지됐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