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전 국민에게 무조건 소득 지급´ 국민투표

스위스, ´전 국민에게 무조건 소득 지급´ 국민투표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6-04-19 19:51
수정 2016-04-19 19: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성인 기준 월 295만원씩...일자리 없는 미래 대안”

 스위스가 세계 최초로 오는 6월 국가가 모든 국민에게 매월 일정한 기본소득을 지급하도록 하는 국민제안을 놓고 국민투표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스위스 언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민단체가 내놓은 이 제안은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모든 국민에게 기초적 일상생활을 충족할 수 있는 일정 수준의 소득을 어떤 조건도 내걸지 않고 지급하면 빈곤을 없애고 사람들도 자유롭게 직업을 선택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전문성과 창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를 기본 개념으로 하고 있다.

 이 제안은 또 기본소득 지급을 통해 계속 확대되는 임금 격차를 줄이고 디지털 혁명을 통해 전통적인 직업이 점차 사라지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어느 정도 수준의 기본소득을 지급할지는 의회에서 정하도록 했지만 국민제안을 추진한 사람들은 성인 월 2500 스위스프랑(약 295만여원), 미성년자 월 625 스위스프랑(73만여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 제안은 여당인 스위스 국민당이 거부하고 야당에서도 지지자가 거의 없는 등 정치권에서 호응하지 않고 있다. 앞서 스위스 하원은 이 안건에 대한 표결을 통해 찬성 19, 반대 157, 기권 16표로 부결시킨 바 있다. 상원에서는 아니타 페츠 사회 민주당 의원만 지지했다.

 페츠 의원은 “이 제안은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면서 많은 직업이 사라지게 될 20∼30년 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스위스 국민당 레이먼드 클로투 의원은 “지난 2012년 인구통계를 기초로 할 때 기본소득을 지급하려면 국내총생산(GDP)의 35%인 2080억 스위스프랑(약 245조 3000억원)이나 들고 세금을 더 걷지 않으면 재원을 조달할 방법도 없어 실현 가능성이 없는 제안”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국민제안을 한 시민단체가 최근 107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정부가 매월 2500 스위스 프랑의 기본소득을 지급할 경우 현재의 직장을 그만두겠느냐는 질문에 2%만이 그렇다고 답하고 8%는 상황을 판단해 고려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호 서울시의원 “수어통역서비스 수입금, 시민 위한 목적사업에 재투자해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최두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2)은 제33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자치구 수어통역센터에서 발생하는 수어통역서비스 수입금을 수어교육과 복지증진 등 목적사업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제도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의원은 “수어통역센터는 통역 제공에 그치지 않고 청각·언어장애인의 사회참여와 복지증진을 지원하며 농인의 언어인 수어를 보급하는 장애인복지시설”이라며 “외부기관의 의뢰로 수어통역서비스를 제공해 발생한 수입금이 기타잡수입으로 처리돼 운영비 중심으로만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 복지시설은 서비스 수익을 자체 사업비로 돌려 이용자 지원에 쓸 수 있으나, 수어통역센터는 수익이 생겨도 수어교육이나 복지사업 같은 목적사업에 재투자하기가 까다롭다. 더구나 서울시 내 25개 자치구 수어통역센터에 배정된 복지사업비가 센터별로 800만원 안팎에 머물러, 기존 업무를 꾸려가면서 참신한 수어교육이나 신규 복지서비스를 늘려가기에는 재정적 벽이 매우 높다는 지적이다. 최 의원은 “한정된 보조금으로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센터의 자부담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정작 센터가 직접 통역서비스를 제공해 마련
thumbnail - 최두호 서울시의원 “수어통역서비스 수입금, 시민 위한 목적사업에 재투자해야”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GO FREE RUN 참가자라면 메가커피 쏙! 신규회원 1,000명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