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스노든 6개국에 추가 망명 신청”

위키리크스 “스노든 6개국에 추가 망명 신청”

입력 2013-07-06 00:00
수정 2013-07-06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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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베네수엘라 빼곤 대부분 거부

미국 정보 당국이 광범위하게 개인정보를 수집해왔다는 기밀을 폭로한 뒤 망명지를 물색 중인 에드워드 스노든이 추가로 6개국에 망명신청을 했다고 5일(현지시간)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스크가 밝혔다.

위키리크스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미국의 방해공작을 우려해 추가 망명 신청국을 공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스노든은 현재 모스크바 공항의 환승 구역에 열흘 넘게 머물러 있다.

스노든은 지금까지 21개국에 망명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탈리아, 아이슬란드, 프랑스 등을 포함해 상당수 나라가 스노든의 망명 신청을 거부했다.

당초 러시아도 스노든의 망명 신청국이었으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방인) 미국에 해가 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 아래 러시아에 머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자 스노든은 러시아에 대한 망명신청을 거둬들였다.

그러면서 스노든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망명신청 대상국에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엠마 보니노 이탈리아 외무장관도 망명을 희망하는 사람은 이탈리아 영토나 국경에서 직접 요청서를 제출해야 하므로 이탈리아가 스노든의 망명 요구를 받아들일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탈리아는 정치적으로도 스노든의 망명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아이슬란드 의회도 스노든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의원 63명 가운데 6명만이 이 방안을 지지했다.

마뉘엘 발스 프랑스 내무장관도 사견임을 전제로 스노든에 대한 망명 허용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브라질, 인디아, 폴란드는 스노든이 망명신청을 한 직후 그의 요청을 즉각 거부했다.

스노든이 망명을 신청한 나라 가운데 남미의 볼리비아와 베네수엘라는 망명신청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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