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오늘 대선…실바 대통령 재선 유력

포르투갈 오늘 대선…실바 대통령 재선 유력

입력 2011-01-23 00:00
수정 2011-01-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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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정위기 속에 구제금융 압박을 받고 있는 포르투갈의 대통령 선거가 23일 실시된다.

 일간지 푸블리코 등 현지 언론은 여야에서 모두 6명의 후보가 출마한 포르투갈 대선에서 아니발 카바코 실바(71) 현 대통령의 재선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1일 마지막으로 보도된 한 여론조사에서 중도우파 제1야당인 사회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실바 대통령은 59%의 지지율을 기록,22%에 그친 여당인 사회당의 마누엘 알레그르(74) 후보를 여유 있게 제치고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당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포르투갈은 내각책임제를 채택하고 있어 대통령이 실제 행정집행 권한을 갖고 있진 않지만,대통령은 법률안 거부권과 의회 해산권,각료 해임권 등이 있기 때문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경제학 교수 출신으로 지난 수개월간 포르투갈의 재정 위기 속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 실바 대통령은 재선되면 경제위기를 해결하는데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는 공약으로 민심을 파고들었다.

 이에 맞서 주제 소크라테스 총리가 이끄는 사회당의 지원을 받는 알레그르(74) 후보는 특권층과 보수 우파가 시장 투기세력을 지원해 구제금융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유권자들을 공략해왔다.

 정치 분석가들은 재정위기를 불러오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긴축정책을 펴고 있는 여당에 분노한 표심이 실바 대통령에게 쏠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그간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실바 대통령이 40%포인트 안팎의 차이로 여유 있게 당선될 것으로 예상돼왔다.

 이날 포르투갈 대선에는 실바 대통령과 알레그르 후보 외에 공산당의 프란시스쿠 로페스,신민주당의 주제 마누엘 코엘류,무소속의 페르난도 노브르 및 데펜소르 데 모우라 후보로 출마했으며,투표 결과는 밤사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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