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美·獨 곤혹스런 정상들] 표심 돌리기 총력 오바마

[佛·美·獨 곤혹스런 정상들] 표심 돌리기 총력 오바마

입력 2010-10-19 00:00
수정 2010-10-19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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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미국 중간선거를 2주일 앞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은 막대한 선거자금을 쏟아부으며 막판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섰다. TV토론회와 유세 등을 통해 공화당 후보들은 버락 오바마 민주당 행정부와 의회의 경제 실정과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재정적자, 비대해지는 연방정부를 맹공격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지역구를 위한 의정활동보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거수기 역할만 해왔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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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지지를…”  다음 달 2일 치러질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이 17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립대에 도착, 마중 나온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답례하고 있다.  콜럼버스 AP 특약
“끝까지 지지를…”
다음 달 2일 치러질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이 17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립대에 도착, 마중 나온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답례하고 있다.
콜럼버스 AP 특약
반면 민주당 후보들은 공화당 후보들에게 몰리고 있는 정체 불명의 외국자금 유입을 쟁점화하는 한편 공화당 후보들이 혼탁선거를 조장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당선 여부가 불투명한 조지아 주와 앨라배마 주, 미시시피 등지의 민주당 하원의원 후보 6~7명은 경기침체와 고실업 등에 대한 유권자들의 분노를 피하기 위해 자신들의 좌장격인 펠로시 의원의 차기 하원의장 재선임에 반대한다는 입장까지 선언하고 나섰다. 건강보험개혁법과 고소득층 감세 연장조치 폐기 등 인기 없는 정책을 주도한 펠로시 의원과 단순한 거리 두기 차원을 넘어 아예 비토 세력에 가세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이 막판 유세에 가세해 돌아선 민심을 되돌리려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민주당의 상황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AP통신이 프레스놀리지 네트웍스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2년 전 대선 당시 오바마를 지지했던 유권자의 4분의 1 가량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거나,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지 않을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지지 입장으로 돌아선 유권자들의 상당수는 공화당을 진심으로 지지해서가 아니라 민주당에 대한 분노의 표시로 이같이 입장을 바꿨다고 말했다.

사정이 다급해진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는 초경합 주들을 돌며 막판 총력 지원에 나섰다.

오바마 부부가 함께 선거 지원 활동에 나선 것은 2008년 대선 이후 처음이다. 지난 15일 델라웨어를 시작으로 8개주 릴레이 지원 유세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은 17일 부인 미셸과 함께 오하이오 주에서 대규모 민주당 후보 지원 및 선거자금 모금 활동을 펼쳤다. 지지율이 46%로 급락한 오바마 대통령보다는 여전히 인기가 높은 미셸 오바마의 지원 유세를 요청하는 선거구들이 많은 게 지금 현실이다. 궁지에 몰린 민주당의 구원투수로 긴급 투입된 미셸 오바마가 판세를 바꿔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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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2010-10-1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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