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심한 경우도 있다. 초롱꽃마을 6단지 GTX운정역 금악펜테리움센트럴파크. 무려 25자나 되는 아파트 이름이다. 이렇게 긴 주소를 기억해야 하는 입주민이 아닌 게 다행이다.
대우건설이 지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재개발 아파트 단지명이 ‘서반포 써밋 더힐’로 정해졌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이다. 반포라는 서초구의 부자 동네 이름을 내건 데에는 집값 상승을 노린 속셈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아니면 주민들의 행정구역 개편 욕망을 띄워 보는 걸까. 지리적 위치는 변함이 없는데 이런 작명이 허용된다면 김포는 서서울로, 하남은 동서울로 하자는 주장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2024-04-2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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