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연말 택시 잡기/정기홍 논설위원

[길섶에서] 연말 택시 잡기/정기홍 논설위원

입력 2012-12-10 00:00
수정 2012-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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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밤 서울 마포구 공덕동 로터리 인근. 행선지를 듣고서는 휑하니 내빼는 택시의 뒷모습을 보며 원망하기를 2시간여, 새벽 2시를 훌쩍 넘겼다. 수차례의 빈 차 잡기 끝에 한 운전기사의 ‘배려’로 택시를 탔다. 이 정도면 ‘로또 당첨’보다 더 나은 택시 아닌가? 언 얼굴과 손을 녹이려는데 30대 청년이 “일산, 따불(더블)”을 외치며 안쪽은 본 채도 않고 택시에 오른다. 이 순간, 늘어난 택시로 인해 ‘따불 시절’은 오지 않을 것이라며 운전기사와 나눴던 ‘택시 안의 호기’는 날아가 버렸다.

서울시가 최근 연말 승차 거부 빈발지역 10곳에 심야전용택시 1479대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한다. 전체 택시의 2% 정도라니 사뭇 기대가 된다. 하지만 이 약속을 곧이곧대로 믿어도 될지 모르겠다. 서울시는 지난해 강남역 등지에 밤 승객들의 택시 승차를 돕는 지원단을 배치했지만 결과가 만족스러웠다는 말은 듣질 못했다. 연말 한파가 여느 해보다 매섭다. 아무래도 송년모임 수첩에 ‘이른 귀가’를 먼저 써넣는 것이 상책이 아닐까 싶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윤수혁 서울시의원, 신당동 금호중학교 앞 횡단보도 신설…27일 오후 본격 개통

서울특별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중구2)은 중구 신당동 금호중학교 앞 교차로의 횡단보도 신설 공사가 마무리돼, 27일 오후부터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횡단보도 개통으로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지역주민들의 보행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교차로는 금호중학교와 인접해 있어 2025년부터 학생과 주민의 보행 안전을 위한 시설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서울시는 이러한 요구에 대응해 관계 기관과 꾸준히 협의하며 횡단보도 설치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예산을 투입해 중구 신당동 40-678 일대에 신규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기존 횡단보도는 정비하는 한편, 보행 신호기와 CCTV까지 확충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학교 정문 앞에서 안전하게 신호에 맞춰 길을 건널 수 있게 되었으며, 인근 주민들의 전반적인 보행 여건도 한층 개선되었다. 이 과정에서 윤수혁 의원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서울시에 적극 전달하고 관련 부서와 긴밀히 소통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현장을 직접 찾아 대기 중인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할 만한 요소를 꼼꼼히 살피고 관계 기관에 보완 대책을 요구하는 등, 실사용 과정의 잠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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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0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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