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이거 알아?] 미군기지 근현대 역사를 간직한 곳/이민영 기자

[우리 동네 이거 알아?] 미군기지 근현대 역사를 간직한 곳/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20-08-20 20:44
수정 2020-08-21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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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킴 용산공원 갤러리

용산 캠프킴이 뜨겁습니다. 지난 4일 정부에서 발표한 신규 아파트 공급 택지에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주택 3100호를 캠프킴 부지에 짓기로 했습니다. 향후 몇 년 안에 이곳은 주변과 같은 빌딩숲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발이 되면 캠프킴의 역사는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캠프킴은 유서 깊은 땅입니다. 1908년 지어진 옛 일본군 육군창고 사무소는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일제가 군수물자를 저장해 보급하던 장소였고, 1941년 아시아태평양전쟁 시기에는 연합군 포로가 강제노역을 했던 곳입니다.

1952년 미군에 땅이 공여되면서 미군을 지원했던 한국근무단(KSC)이 자리했습니다. 김씨 성을 가진 한국인이 많아 ‘캠프킴’으로 불렸습니다. 1970년대에 입주한 주한미군위문협회(USO)는 미군을 위한 각종 서비스·관광 산업의 거점이자 한국 대중문화의 산실이었습니다.

미군기지 이전 후 서울시는 옛 건물을 용산공원 갤러리로 만들었습니다. 주한미군과 용산기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 전시장입니다. 옛 지도, 사진, 영상자료 60여점이 있습니다. 편의공간, 시민소통공간, 문서보관소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았지만 이르면 9월에는 재개관한다고 합니다. 캠프킴이 개발되면 이런 공간은 모두 사라질 겁니다. 용산공원 갤러리와 캠프킴이 사라지기 전에 한번 방문해 보면 어떨까요. 나중에 개발이 되더라도 작은 표석 하나는 남겨지길 바랍니다. 기억은 소중한 법이니까요.

min@seoul.co.kr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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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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