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차 특검’ 강행 與, ‘쌍특검’ 거부할 명분 없다

[사설] ‘2차 특검’ 강행 與, ‘쌍특검’ 거부할 명분 없다

입력 2026-01-18 20:46
수정 2026-01-19 01: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통일교 특검 수용 의지 속히 입증하고
공천헌금 의혹 밝히는 상식의 정치를

이미지 확대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김경 시의원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김경 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무소속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8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면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금 정치권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마이 웨이”를 외치며 상대 없는 정치만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야당의 거센 반대에도 2차 종합특검 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지난달 말 종료된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에서 수사가 미진했거나 추가로 드러난 범죄 혐의를 또 수사하겠다는 것이다. 어제는 법왜곡죄 도입, 대법관 증원 등 반대 여론을 의식해 속도 조절에 나섰던 이른바 사법개혁 법안의 처리 방침도 다시 밝혔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통일교·공천헌금 등 ‘쌍특검’의 수용을 여당에 요구하며 국회 본관에서 단식을 이어 가고 있다. 물론 장 대표의 단식을 두고는 한동훈 전 대표 제명에 대한 당내 반발에서 초점을 돌리려는 정치적 의도라는 지적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야당이 아무리 변변찮다 하더라도 거대 여당의 독주는 상식 범주를 한참 넘어섰다. 이런 여당을 상대로 뜬금없이 단식투쟁에 들어간 야당 대표도 상식이라고 할 수 없다. 여야가 어느 쪽이 더 비상식적인지 경쟁을 하고 있는 꼴이다.

민주당은 통일교 특검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혔다. 그럼에도 특검 추천 방식 등 조건을 제시하거나 수사 대상에 ‘신천지’를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사실상 어깃장을 놓고 있다. 통일교 의혹에 연루된 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공소시효를 감안한 보여 주기 쇼였다는 의심을 받는 까닭이다. 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김경 서울시의원이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넸다는 의혹은 점입가경이다. 급기야 강 의원 측에서 김 시의원에게 먼저 액수까지 제시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대화와 타협에 나서겠다”고 하더니 입법 독주는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내주는 것은 조금도 없이 받기만 하겠다는 대화와 타협이란 공허한 말장난일 뿐이다. 민주당의 2차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의 수사 인력은 최대 251명이며 수사 기간은 최장 170일이나 된다. 6월 지방선거까지 특검 정국을 이어 가겠다는 의도를 숨길 생각도 없어 보인다. 이미 윤석열 전 대통령과 주요 수사 대상들은 기소돼 재판을 받는 상황이다. 재탕 특검이 과연 합리적인지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깊이 고민해야 할 대목이다.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끄는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맡아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짚어보고 미래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성장의 힘, 자원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봉사학습 및 서울동행 청년 봉사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자원봉사 정책 제시 ▲교육청·대학·기업 등 영역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왜 지금, 미래세대에게 봉사 경험인가”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교육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했고, 김자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이 “배움과 성장을 잇는 서울형 미래세대 자원봉사”를 주제로 서울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thumbnail -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2차 특검을 강행한 민주당은 쌍특검을 거부할 명분이 더더욱 약해졌다. 강성 지지층을 제외한 일반 국민의 눈에 2차 특검은 밀어붙이면서 정작 쌍특검에는 눈감는 여당의 태도가 합당하게 보이겠는지 민주당은 무겁게 돌아보길 바란다.
2026-01-19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