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난방비 지원, 저소득층에 보다 집중하길

[사설] 난방비 지원, 저소득층에 보다 집중하길

입력 2023-02-01 02:57
수정 2023-02-01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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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인한 난방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29일 오후 서울시내 주택가의 가스계량기. 2023. 1. 29. 연합뉴스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인한 난방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29일 오후 서울시내 주택가의 가스계량기. 2023. 1. 29. 연합뉴스
난방비 지원을 놓고 정부와 여당에서 다소 결이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어제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난방비 급등과 관련해 중산층 지원책도 강구해 보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정부는 취약계층과 중산층 지원 대책을 좀더 꼼꼼히 마련해 달라”고 했다. 난방비 지원 대상에 ‘중산층’을 담은 점이 눈길을 끈다. 그러나 그의 발언 이후 몇 시간이 안 돼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일단 서민 계층에 대한 지원을 최대한 직접적으로 하는 게 우선순위”라며 “기초생활수급자 중에서 에너지바우처 지급 대상이 아닌 분들과 차상위 계층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향을 빠른 시일 내에 관계 부처에서 논의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민’에 방점을 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해 최 수석이 언급한 방향이 옳다고 본다. 재정이 충분하다면야 중산층 지원도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한정된 예산을 감안하면 지금은 상대적으로 소득 대비 연료비 지출 부담이 적은 중산층까지 지원을 늘리기보다 저소득층을 보다 두텁게 도와야 할 때다. 30조원의 추경예산을 마련해 국민 80%에게 난방비를 지급하자는 더불어민주당식의 포퓰리즘 행태는 철저히 지양돼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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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아이수루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카자흐 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문화다양성과 국제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에 개관하는 ‘카자흐 하우스’는 카자흐스탄의 전통과 문화를 소개하고 시민과 이주민이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열린 문화 커뮤니티 공간이다. 향후 전통문화 전시, 체험 프로그램, 교류 행사 등을 통해 중앙아시아 문화 이해를 넓히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이수루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오늘의 개관은 단순한 공간 개설을 넘어, 서울이 문화다양성을 존중하는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문화 교류는 가장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외교 방식이며, 시민 중심의 민간외교 플랫폼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문화 사회는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동반자”라며 “서울시의회는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 가족 지원 정책’을 넘어, 문화적 자긍심과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정책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카자흐 하우스와 같은 문화 거점이 지역사회와 연결되고 정책과 연계될 때 진정한 공존 모델이 완성된다”며 “문화다양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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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주 취약계층 118만 가구에 에너지바우처 지원액을 지금의 2배인 가구당 30여만원으로 증액하는 등의 난방비 지원 대책을 내놨으나 복잡한 행정 절차와 부실한 관리체계 탓에 혜택을 보지 못하는 취약계층이 상당수라고 한다. 지난해 에너지바우처 혜택을 받지 못한 가구는 14만 가구, 가스요금 감면을 받지 못한 가구는 41만 가구로 파악됐다. 대상인 줄 모르거나 신청 절차에 어둡다는 이유로 지원에서 소외돼 추위에 내몰리는 사례가 없도록 사각지대를 줄이는 일도 손을 봐야 한다.

2023-02-0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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