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펠로시 앞에서 초당외교 잊은 대한민국 정치

[사설] 펠로시 앞에서 초당외교 잊은 대한민국 정치

입력 2022-08-04 20:46
수정 2022-08-05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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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짧은 일정 속 알찬 성과 불구
尹 대통령 회동 불발 놓고 갑론을박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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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김진표 국회의장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어제 1박 2일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다음 방문국인 일본으로 떠났다. 전날 대만 방문으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최고조로 치달은 상황에서 이뤄진 펠로시의 방한은 한나절에 불과한 시간이었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40분에 걸친 전화통화를 갖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방문하는 등 짜임새 있는 일정으로 마무리됐다. 무엇보다 윤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한미 양국의 글로벌 전략 동맹 의지와 대북 억지력 강화를 거듭 다짐하고 기술 협력과 기후변화 대응 등 여러 현안을 두루 논의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의 회담을 통해 내년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 의회가 공동 결의안을 채택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한 점도 의미가 있다. 특히 북한 비핵화 지원과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구상, 반도체 공급망 문제 등 경제·안보 현안에 대해 두 의회 지도자가 공감대를 넓힌 점은 한미 동맹의 깊이를 더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를 낳게 하는 대목이다.

펠로시의 방한은 그러나 미중 갈등의 한복판에서 고도의 정세 판단과 대응을 요구받는 우리 외교의 과제와 더불어 초당적 협력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 볼 수 없는 우리 정치의 빈곤함을 여실히 드러낸 시간이기도 했다. 휴가 중인 윤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과 회동하지 않은 것을 두고 여야는 당적을 떠나 온종일 갑론을박을 이어 갔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한중 마찰 가능성을 들어 윤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을 직접 만나지 않은 걸 두둔한 반면 대표 경선에 나선 박용진·강훈식 의원은 “중국 눈치 보느라 안 만난 것 아니냐” “연극은 보면서 펠로시를 안 만난 건 국민으로서 부끄럽다”고 깎아내렸다. 한중 관계를 중시하는 민주당에서 나온 얘기다. 그런가 하면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도 유승민 전 의원과 하태경 의원 등은 펠로시를 만나지 않은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윤 대통령의 휴가 일정을 감안해 별도 회동을 갖지 않기로 양국이 2주 전 합의했던 사안”이라는 대통령실 설명은 들은 척도 안 했다.

어젯밤 펠로시 입국 때 공항에 우리 측 영접 인사가 나가지 않은 것을 두고도 논란을 벌였다. 특히 민주당은 의전상 펠로시의 카운터파트인 국회가 처리해야 할 사안이건만 ‘대통령실 결례’를 때리는 데 집중했다. 그야말로 비판을 위한 비판의 향연이 펼쳐지며 초당외교의 실종만 거듭 확인한 셈이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함께 만드는 G3 서울플랜’ 비전공유회 개최… 글로벌 TOP3 도시 도약 뜻 모아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은 지난 9월 30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1층 제1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집행부와 함께 ‘함께 만드는 G3 서울플랜’ 비전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비전공유회는 서울의 글로벌 TOP 3(G3) 도시 도약을 목표로 출범한 ‘G3 서울기획위원회’의 성과를 공유하고, 이와 관련된 핵심 사업 및 11월 본예산 심사를 대비한 상임위별 주요 정책의 추진 상황을 다각도로 점검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이창무 G3 서울기획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서울시 정무부시장, 정무수석, 기조실장, 정책기획관 등 약 40여명이 참석해 서울의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공고히 했다. 비전공유회에서는 G3 서울기획위원회가 그간 연구·발굴한 글로벌 도시 경쟁력 강화 방안과 분야별 주요 추진 과제가 다각도로 발표됐다.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11월 예산안 심사를 대비해 사업의 시의성과 예산 심사 방향을 심도 있게 점검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참석 의원들과 서울시 집행부가 머리를 맞대고 주요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타당성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시민들이 삶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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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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